여론사람들
[사설] 성숙한 신앙인 양성의 기반 다지자
2017. 10. 15발행 [14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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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예비신자 교리교육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 개선안은 세례와 견진성사 과정을 연결해 입문과 후속 교육을 통합 시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리교육뿐 아니라 전례와 기도, 공동체 친교, 사도적 봉사 생활 등을 심화시켜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겠다는 게 사목연구소의 제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 준다”고 했다.(「복음의 기쁨」 1항) 이처럼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 충만한 삶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지속되고 성장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삶의 입문 교육인 예비신자 교리교육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전인격적으로 복음화되는 과정으로 집중돼야 한다.

현대 가톨릭 교회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선익과 공동선을 위해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헌장」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교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을 살아가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가르친다.(40항 참조) 또 그 성덕으로 불공정한 생활 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신앙인의 소명이며 하느님의 뜻에 부합된 삶이라고 한다.(「사목헌장」 34항 참조)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내놓은 예비신자 교리교육 개선안은 교회와 세상 안에서 삶과 생활, 영성과 전례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거듭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을 조화롭게 꾸며놓았다. 그리스도인 생활 전반을 교육하게 될 이번 예비신자 교리교육 개선안이 차질없이 시행돼 성숙한 신앙인 양성과 우리 사회에 하느님 나라를 구현하는 기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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