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판
머나먼 나라에 그리스도 사랑 전하는 사람들
2017. 10. 01발행 [1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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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지가 어울려 차례를 올리고 기쁨을 나누는 추석 한가위 연휴, 해외 빈곤 국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온정의 손길로 희망을 전파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추석 연휴 끝 주말인 7일 오전 9시에 방송하는 cpbc TV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촌에 희망을 심다’이다.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과 cpbc TV가 함께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는 한국희망재단이 3년 전부터 지원해 온 아프리카 부룬디의 카루라마 마을과 카그웨마 마을, 인도 타밀나두 주 칸치푸람 지역의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부룬디는 1903년부터 60년간 독일과 벨기에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두 지배국은 부족 간의 교묘한 분열정책으로 종족 분쟁의 불씨를 낳았고, 이는 1962년 독립 후 종족 간 내전으로 격화한다. 내전으로 30만 명의 무고한 시민이 잔인하게 학살을 당했고, 120만 명은 난민이 되어 인근 국가를 떠돌아야 했다. 내전은 2005년 종식됐지만 100년간 이어진 갈등의 상처는 내상으로 남아 국가 발전의 기회조차 잃었다. 부룬디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했다.
 

부룬디 카루라마와 카그웨마 마을 사람들은 마실 물이 없어 하루 4~5시간씩 물을 길어야 한다. 물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 구해 온 물은 동물이나 마실 정도로 오염된 물이다. 그래서 많은 주민이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돼 병들어 가고 있다.
 

한국희망재단은 2005년 사제와 평신도, 사회운동가가 힘을 합쳐 지구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스스로 일어서도록 평등한 지구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희망재단은 부룬디 주민들을 위해 식수 사업부터 전개해 나갔다. 한국에서 온 온정의 손길이 이역만리 부룬디 사람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으로 거듭나자 마을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물을 긷느라 허비하던 시간에 농사를 짓고 닭을 기르고 염소를 치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뜻있는 제주교구 신자들이 한국희망재단에 적지 않은 봉헌금을 낸 덕에 카루라마 마을에 학교도 지었다. 학교가 생기자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행복해 한다.
 

한국희망재단은 인도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수천 년을 내려온 악습 중 하나인 인도의 카스트제도는 사람들을 네 계급으로 나눈다. 승려 계급인 브라만과 왕과 귀족의 크샤트리아, 상인인 바이샤, 피정복민 또는 노예를 일컫는 수드라. 하지만 달리트는 이 계급에도 속하지 못하는 가장 낮은 이들이다. 전체 인구 12억 명 중 3억 명(약 25%)에 이른다.
 

다른 계층 사람들이 접촉 자체를 꺼려 인간 대접을 받지 못했던 달리트(불가촉천민) 사람들이 한국희망재단 덕분에 얼굴에 희망과 웃음이 번져간다. 식수개발 사업과 여성 유기농업 사업단지를 구축하고 직업교육에도 나서면서 현지인들이 자급자족할 힘을 기르게 된 것이다.
 

‘지구촌에 희망을 심다’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절망에 몸부림쳤던 우리 이웃들의 기적 같은 삶의 변화를 통한 진정한 희망,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참된 나눔의 의미이다. 또한, 여전히 그들의 주위에는 더 많은 가난한 이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재방송: 7일 오후 9시, 11일 오후 4시, 12일 오후 1시, 14일 오후 4시.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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