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본당
“17년째 거리 선교로 추억 쌓고 나눔의 기쁨 얻어요”
부산 용호본당 신앙 전파 모범, 매주 인근 쉼터서 음료 나눠줘
2017. 09. 17발행 [14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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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구 용호본당 청년들이 장자산 작은 음악회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맹현균 기자



부산교구 용호본당(주임 임영민 신부)은 17년째 주일마다 거리 선교를 펼치며 신앙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본당 신자들은 매주 주일이면 인근 ‘장자산 큰 고개 쉼터’에서 등산객들에게 둥글레차와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10일에는 특별히 본당 보좌 조동진 신부와 청년들이 나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자산 숲속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교중미사가 끝난 후 청년들은 음료 나눔과 음악회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청년들은 장자산 큰 고개 쉼터에 ‘사랑은 거저 주는 것입니다’라는 문구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걸고, 음료 부스를 꾸몄다. 맞은편 무대에는 음악회 현수막을 걸고, 음향 기기와 악보대를 설치했다.

음악회가 시작되자 청년들은 거리 선교를 위해 준비한 실력을 뽐냈다. 대중가요부터 트로트, 생활 성가까지 10여 곡을 선보였다. 등산하러 온 지역 주민의 호응과 관심은 뜨거웠다. 본당 청년회 권은경(안나, 28) 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음료를 나누고 노래하며 행복해하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용호본당이 정말 활기차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당 거리 선교는 17년 전 레지오 마리애 회원들 중심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공동체 전체로 확대돼 각 구역, 신심 단체, 청년 단체 등이 번갈아 가며 봉사자로 나서고 있다. 본당 신자들에게 거리 선교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

본당 보좌 조동진 신부는 “공동체가 선교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시간이 흘러 이런 추억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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