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고 생명 문화 확산 기여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출범 5년 성과와 과제 돌아봐
2017. 08. 13발행 [14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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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말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워크숍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센터 제공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가 생겨난 지 5년째를 맞으면서 교구별 생명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이 어느 정도는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서 기금 지원이 끊기게 돼 교구별 생명운동의 자생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는 지난 7월 말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17 실무자 워크숍을 열고, 그간의 활동과 성과, 과제 등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내다봤다.

가톨릭생명운동전국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이뤄진 것은 2012년 7월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명의로 (재)바보의나눔에 기금을 지원해 줄 것을 신청하는 안건을 승인받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간 2억 원씩 5년간 총 10억 원을 받아 생명운동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업 진행이 초창기부터 원활하지는 않았다. 사업 1∼2년 차에는 2009년 2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급증한 장기기증운동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뤄졌다. 지금은 교구별 여건과 상황에 맞춰 생명윤리교육, 한부모 가정 자립 지원,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 지역주민 상담 지원 등 생명 문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참여 교구도 2013년 9개에서 현재 11개로 늘어났고, 인천교구는 올해부터 재정 자립을 이뤘다.

특히 공통 사업은 ‘범국민 생명 나눔 캠페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생명 수호 활동을 위한 실무 교육과 공동 사업에 대한 업무 공유,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실무 논의도 함께 진행돼 왔다. 생명 수호 행사로 낙태 치유를 위한 생명 피정이나 생명 기도문 제작 배포(이상 광주), 카리타스 한생명 대축제(대전), 생명 콘서트와 생명 공모전(마산), 생명 주일 생명 캠페인과 매달 생명 수호 미사 봉헌(전주) 등이 마련됐다.

이를 위한 생명 교육과 생명 수호 봉사자 양성도 다양하게 추진됐다. 자살 예방 교육인 게이트키퍼(Gatekeeper) 교육(광주), 나눔 교육(대구), 첫영성체 생명 교육 교재 보급과 홍보(대전), 성지여중ㆍ고 대상 틴스타 성교육(마산), 생명 아카데미(전주), 예비부부를 위한 생명 존중ㆍ낙태 예방 교육과 시민을 위한 생명 존중 캠페인(청주) 등이 대표적이다. 자립 지원 사업으로는 4ㆍ16 세월호 참사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유가족 치유 프로그램과 안산지역 정신건강 강좌가 특기할 만하다.

이 같은 사업들은 △생명 수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생명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웠으며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산하고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세월호 희생자 유족이나 홀몸노인, 미혼모자가정 등 정부나 타 단체 지원이 힘든 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자립을 도왔으며 △생명 나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캠페인 참여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무 간사단체를 맡아온 한마음한몸장기기증센터 정현수(요한 보스코) 센터장은 “앞으로 사회 전반에 생명 문화가 정착되도록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고, 교구에서도 지속적인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재정 자립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바보의나눔 재단 지원이 올해로 끝나도 재정 자립이 어려운 단체들은 소규모 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재단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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