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농민 주일 특집] “피땀으로 만든 양식, 관심 두고 이용해야”
우리농 서울대교구 본부장 백광진 신부
2017. 07. 16발행 [14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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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진 신부



우리농 서울대교구 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우리농 운동을 ‘성체성사’에 비유했다. “예수님께서 당신 몸과 피를 생명의 양식으로 내어주셨듯이, 농민들도 당신들의 피땀 어린 수고로 생명의 양식을 만드는 데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며 “그 수고의 갚음은 우리농에 관심을 두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신부는 따라서 ‘우리농 물품 나눔 사업의 안정화’, 곧 물류에 깊은 사목적 관심을 쏟고 있다.

“우리농 물류가 일반 유통 사업처럼 비칠 수 있지만, 우리농의 사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오해입니다. 도시와 농촌을 직접 잇는 가교 역할이라고 봐야 합니다. 농민들의 수고, 특히 ‘얼굴 있는’ 농산품을 전해 주자는 거죠. 누가 생산했는지, 농민들의 얼굴만 봐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물류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백 신부는 “물품을 구매하고 기획하는 단계부터 입고 관리와 집품, 출고, 공급 단계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실무 체계를 검토하고 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농민들과 도시민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각의 자리에서 우리농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함께하도록 농산물의 체계적 관리와 더불어 품질을 높여나가는 모색,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자료 공개도 가톨릭 농민들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신부는 “물류 사업은 도ㆍ농 공동체 실현이나 농촌 살리기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핵심사업”이라며 “물적 교류와 동시에 인적 교류 강화, 도ㆍ농 교류 활동을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백 신부는 “직매장은 단순히 우리 농산물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농 운동의 정신과 목적이 드러날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며 “생명 농산물에 대한 판매 활동은 농촌 공동체의 구체적인 변화로 드러나야 하고, 출발은 도시와 농촌의 연대와 교류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태적 사도직은 기본적으로 신자들 모두에게 맡겨진 책무”라며 “우리농 물류에 공을 들이는 만큼 우리농 정신, 우리 농업을 살리는 데 함께하는 새로운 생태 사도직이라는 첫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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