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본당
다문화·소외 가정 어린이 위한 방과 후 교실
서울 구로3동본당,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지역아동센터’ 열어, 오후 3~7시 운영, 저녁 제공
2017. 07. 16발행 [14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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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은 3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시장 옆 중앙하이츠 빌라 2층에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지역아동센터’를 열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을 시작했다. 센터는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창의력 계발, 관계 맺기 놀이, 봉사 활동, 생활 이야기 놀이, 합주, 신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돌보고, 매일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센터는 본당 주임 박영주 신부와 올해 1월 본당으로 발령받은 박경석(살레시오회) 수사의 노력으로 설립됐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목을 고심하는 박 신부에게 박 수사는 국제 미사 신설과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본당 관할 지역은 이주노동자가 많은 곳으로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목이 요청되는 곳이었다. 박 신부는 “교회는 지역주민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센터 건립에 적극 나섰다.

현재 센터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봉사자와 스태프 10여 명이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강사로 활동하는 권가람(클라라, 30)씨는 “자원봉사와 본당 후원회 도움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부족함이 많지만, 학교와 다른 센터에서는 채워 줄 수 없는 것을 채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단순히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이들은 봉사자들과 직접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면서 수를 익히고, 저녁 식사를 준비할 때도 직접 참여한다. 센터 실무를 담당하는 박 수사는 “센터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나아갈 방향만 제시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 02-6738-2200,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지역아동센터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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