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생산자·가공자의 협력과 제품 소비 활성화 논의
우리농 협력 33개 업체 간담회, 우리농 제품 소비 위축 우려, 나눔 정신으로 함께할 것 다짐
2017. 07. 16발행 [14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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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농 협력업체 대표들이 우리농 서울대교구 본부 물류사업국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농 물품 소비 활성화 등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해마을식품 김순용(로사, 49, 서울 문래동본당) 대표는 유기농 인증 농산물만 식재료를 쓴다. 가톨릭농민회에서 생산한 쌀과 엿기름, 곶감, 단호박 등으로 전통 식혜나 단호박 식혜, 수정과를 만든다. 우리농에 공급되는 제품이라고 하면, 타 생협에선 ‘검사도 없이’ 받아줄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우리농 제품은 농약 잔류량 검사나 항생제ㆍ성장촉진제 검사, 유전자변형식품(GMO) 검사에 가장 엄격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 (주)짜로사랑 김동남(라자로, 57, 수원교구 정자꽃뫼본당) 대표 역시 전통 두부 제조에 우리 콩과 우리농 식재료만 가져다 쓴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우려에 대응하고, 일자리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자활의 희망을 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생명 공동체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다.

이와 같은 우리농 협력업체들은 가톨릭 농민의 1차 소비자이자 2차 생산자다. 이에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대교구본부(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7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물류센터에서 협력업체 33개 업체 대표와 구성원 60여 명을 초대,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협력회원 소개와 실무진과의 만남, 손성훈(라파엘)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 물류사업국장의 ‘우리농 사업과 전망’ 발표, ‘우리농 공동체성 희망 찾기’를 주제로 한 나눔, 2016년 6월 축복식 한 물류센터 둘러보기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교회 내 우리농 운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주말 매장 위주의 본당 생활 공동체나 직매장 등을 통한 우리농 물품 소비 활성화, 2차 생산자나 가공업체들과 우리농 운동의 협력 관계 증진 등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계속되는 우리농 제품 소비 위축에 대해서는 우려를 드러냈다.

백광진 신부는 “2차 협력업체들이 기금을 마련해 가톨릭농민회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농과 협력업체들이 현안을 잘 조율해 협력 기조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농민들이 어려운 만큼 협력업체도 어려워지기에 서로 아픔을 나누며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현찬(미카엘) 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은 “우리농 2차 가공품 생산은 큰 돈벌이가 되는 것도 아님에도 우리농 공동체 정신을 담은 도ㆍ농 나눔에 함께해 주시는 데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 농촌 살리기는 우리 모두의 몫인 만큼 어렵고 힘들더라도 생명 가치의 나눔 정신으로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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