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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하나로 시작 아시아로 뻗어간 복음의 나무
노틀담 수녀회 한국 진출 50년, 감사 미사 봉헌하고 서원 갱신
2017. 07. 16발행 [14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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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노틀담 수녀회 평화의 모후 인천관구 한국 진출 50주년 기념식에서 수도회원들이 합창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맹현균 기자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은 노틀담 수녀회 평화의 모후 인천관구(관구장 윤정옥 수녀)는 7일 인천 계양구 노틀담 수녀회 본원 강당에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50년 전 한국을 찾은 첫 선교사 마리아 베르틸데(독일) 수녀를 비롯해 수도자와 사제단, 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주교는 강론에서 “이 미사는 수녀회의 한국 진출 50주년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수도자의 자세를 묵상하는 자리”라며 “수도자의 정체성은 기도와 성체성사를 통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녀회는 미사 중 서원을 갱신하고, 수녀회 역사서와 노틀담 기도서, 밀이삭, 밀가루, 반죽, 빵 등을 봉헌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첫 선교사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금경축을 맞은 신현선(마리아 프란치스카)ㆍ최정자(마리아 체칠리아)ㆍ황자연(마리 미카엘)ㆍ김상옥(마리아 가브리엘) 수녀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수녀회의 지난 50년 역사와 사도직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합창 공연도 감상했다.

관구장 윤정옥(마리 아퀴나) 수녀는 기념사를 통해 “밀알 하나로 시작한 노틀담 수녀회 인천관구는 어느새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에까지 싹을 틔우는 커다란 나무가 됐다”며 “50년 역사를 돌아보면 매 순간 하느님께서 우리를 돌봐주셨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100주년을 향해 주님의 사명에 따라 예수님의 삶을 닮은 노틀담 수녀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미국에서 축하 영상 편지를 보낸 노틀담 수녀회 총장 메리 크리스틴 수녀는 “평화의 모후 관구 수녀님들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하도록 기도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느님의 사랑을 계속 육화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노틀담 수녀회 평화의 모후 인천관구=노틀담 수녀회는 1850년 독일에서 창설됐으며 한국에는 1967년 당시 부산교구장이었던 최재선(1912~2008) 주교의 노력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7월 7일 독일 선교사 마리아 알렉산드라ㆍ마리아 보노사ㆍ마리아 바르틸데 수녀가 한국에 파견, 독일 뮬하우젠 관구의 서울 분원으로 출발했다.

수녀회는 첫 사도직으로 1969년 여대생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버스 안내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미래의 어머니가 될 버스 안내원에게 재단, 재봉, 수공예, 예절, 가정관리 등을 가르쳤다. 이후 수녀회는 유치원, 학교, 장애인복지관, 이주민센터 등 사도직을 확장해 나갔다. 수녀회는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은 해인 1992년 준관구에서 관구로 승격했다. 관구로 승격된 수녀회는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선교를 시작하며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수녀회는 현재 교육기관 및 복지 시설 30곳에서 총 206명의 서원자가 교육ㆍ사회사도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 7개 교구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4개국에서 선교를 통한 복음화 사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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