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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가치에 재미까지 더한 ‘남 신부가 간다’ 시즌 2

복음의 가치에 재미까지 더한 ‘남 신부가 간다’ 시즌 2

가톨릭평화방송 TV 촬영 현장,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는 사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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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발행 [1422호]


출연·봉사 위한 ‘사목 서포터즈’ 모집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 ‘남 신부가 간다’ 시즌2 촬영 현장에서 남창현(왼쪽) 신부와 정수용(남 신부 오른쪽) 신부가 제작진, 출연자들과 함께 영상물 제작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힘 기자

▲ ‘남 신부가 간다’ 시즌2 촬영 현장에서 남창현(왼쪽) 신부가 정수용(오른쪽) 신부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로 분장을 하고 있다. 이힘 기자



“다른 모양 수염 없을까?”(남창현 신부)

“뒤집어 보세요. 그게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정수용 신부)

6월 30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청소년센터 돈보스코 영상센터에서 남창현(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신부가 후배 정수용(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신부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 분장을 하고 있다. 코밑에 수염을 달던 남 신부는 짧은 수염을 붙이니 ‘히틀러’가 연상되고, 긴 수염을 붙이니 어색해 보여 종이로 만든 수염을 가위로 다듬는다.

남 신부가 분장하는 이유는 가톨릭평화방송 TV의 ‘리얼 사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 신부가 간다’ 시즌2의 촬영을 위해서다.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남 신부는 이날 촬영 현장에서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를 소개하고자 위원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형폐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제작진은 두 신부에게 ‘사형제도를 법정에 불러세워 사형시키는 것’을 주제로 3분 미만의 동영상 제작을 임무로 부여했다. 동영상에서 남 신부의 역할은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변호사다. 분장에 앞서 두 신부는 돈보스코 영상센터의 남학생들과 회의를 열고 영상물 구상과 촬영에 의견을 나눴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출연자 김평안(서울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신부와 개그우먼 허안나(안나)씨는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촬영했다. 시즌1에서 약방 감초로 등장했던 개그맨 이문재(요셉)씨에 이어 이번 시즌엔 허안나씨가 출연한다. 허씨는 특유의 ‘허허흐하~’하는 웃음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홍일점이다. 1회 출연 당시 남 신부에게 “사목의 뜻을 모르겠다. 혹시 사자 목덜미?”라고 말해 사제들의 배꼽을 쥐게 한 데 이어, 두 손으로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앞으로 점프하는 연기로 폭소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첫 방송에서 남 신부 일행은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빨간 밥차를 이용해 노숙인과 노동자들을 위한 새벽 배식 봉사에 나섰다.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요리 연구가와 유명 요리사에게 요리 지도를 받는 열정을 보였다. 2회에서는 사회사목국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주교좌 명동대성당과 절두산ㆍ새남터 순교성지 등에서 성지순례 가이드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편 남 신부가 간다 시즌2는 ‘사목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사목 서포터즈는 남 신부 촬영 현장에서 직접 봉사하며 출연도 할 수 있다. 가톨릭평화방송 누리집(www.cpbc.co.kr) 공지사항 게시판에 자세한 안내가 나와 있다.

남 신부는 “서울대교구에는 본당에서 사목하는 사제만큼 사회사목과 같은 특수사목 분야에 도 많은 사제가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사목국 14개 위원회가 사회적 약자들과 어떻게 연대하고 교류하고 복음적인 가치를 실현해나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방송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촬영이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고 불안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시니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웃음 지었다.

‘남 신부가 간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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