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구요비 주교] 가난하고 겸손한 사제의 주교 임명에 “되실 분 됐다”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구요비 신부 임명
2017. 07. 09발행 [14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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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서울대교구청을 찾은 구요비(왼쪽에서 네 번째) 신임 주교가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 주교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손희송 주교가 6월 28일 포이동성당에서 구요비 신부의 주교 임명 소식을 발표하자 포이동본당 신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6월 28일 구요비 신부가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되자 구 신임 주교가 사목하던 포이동본당은 물론 전 교구가 다 같이 기뻐하며 축하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포이동본당 주임 구요비 신부님을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하셨습니다.”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가 구 신부의 주교 임명 소식을 전하자 본당 성전은 우레 같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 소리로 뒤덮였다. 교구 사무처장 홍근표 신부는 곧바로 구 주교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넸고, 예상치 못했던 주교 임명 소식에 신자들은 큰 선물을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 주교는 발표 직후 봉헌한 미사 강론에서 “오늘은 교구 전체가 기쁜 날”이라며 “훌륭하신 구요비 주교님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사 직후 본당 신자들은 구 신임 주교를 둘러싸고 축하 인사를 건넸고, 첫 영성체를 앞둔 어린이들 또한 구 신임 주교의 사인(?)을 받으러 몰려들었다.

본당 사목회 정구철(아우구스티노) 총회장은 “주변에서도 ‘성인 신부님’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성덕이 뛰어나신 분”이라며 “평소 주교님 삶의 지향대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 6월 29일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구요비 신임 주교가 염수정 추기경과 포옹하고 있다.



이튿날(29일) 교구청을 찾은 구 신임 주교는 교구장 집무실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에게 인사했다.

염 추기경은 구 주교를 껴안고 격려한 뒤 “이렇게 훌륭한 신부님을 새 주교님으로 주셔서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구 주교님께서 일생 프라도회의 영성에 따라 교구 사제로 충실하게 산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구 신임 주교는 교구 주교단과 함께 혜화동 주교관으로 이동,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했다. 구 신임 주교는 주교단과 함께 정 추기경에게 인사하고, 모두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정 추기경은 저서 「질그릇의 노래」(가톨릭출판사) 표지 뒷장에 ‘주님의 은총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담아 선물했다.

정 추기경은 “‘되실 분이 되셨다’는 말은 민심이 뒷받침한다는 의미”라며 “구 주교님은 하느님 보호 아래 행복하게 직무 수행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 예방을 마친 뒤 구 신임 주교와 주교단은 교구 대신학교 성당을 찾아 김대건 신부 유해 앞에서 기도를 바친 뒤 주모경으로 참배를 마무리했다.



포이동본당은 2일 교중 미사 때 구요비 주교 임명 축하식을 열었다. 본당 신자들에게 주임 신부의 주교 임명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박항묵(프란치스코)ㆍ유병례(안나) 남녀 총구역장은 ‘향기 가득한 사제가 되시라’는 의미로 밀납초와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신자들은 가톨릭 성가 446번 ‘우리는 주의 사랑을’을 노래했다. 본당은 12일부터 구 주교 서품식 당일까지 매 미사 전에 묵주기도와 주교를 위한 기도 등을 바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 주교는 본당이 관할하는 내곡동경당을 방문해 신자들을 만났다. 축하 편지를 낭독한 최호정(가타리나) 서울시의회 의원은 “주교님의 따뜻함과 인자로움과 편안함 안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없는 맑은 빛 덕분에 오랜 기간 냉담을 풀 수 있었다. 주교님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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