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창간 29주년]깊이 새기겠습니다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2017. 05. 14발행 [14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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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이 29세 생일을 맞았다. 한 세대가 바뀌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가톨릭평화신문을 찾아준 독자들에게 가톨릭평화신문은 어떤 존재였을까. 1988년부터 신문을 구독해 온 창간 독자들에게 가톨릭평화신문과 함께한 추억과 앞으로의 바람을 들어보았다.




“가톨릭평화신문 통해서 교회를 배워요”



신문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교회 소식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예수님을 닮은 우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다.

-임학규(가브리엘, 춘천교구 평창본당, 74)ㆍ최복길(로사, 79) 부부-



신문이 오길 기다렸다가 하루에 다 읽는다. 신문에 실린 신부님들의 글을 보면 집에서 강론을 듣는 기분이 든다. 방송면도 꼼꼼히 보는데 가톨릭평화방송 TV, 라디오 시간도 표시해가면서 함께 보면 더욱 공부가 된다.

-윤경자(소피아, 서울대교구 마천동본당, 73)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우리 성당에 모셔진 과달루페 성모상을 늘 무심히 지나쳤는데 어느 날 신문에서 남미 문화와 과달루페 성모님의 이야기를 다룬 것을 보게 되었다. 과달루페 성모님에 대해 잘 알게 되니까 성모상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고 성모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류금희(크리스티나, 서울대교구 우장산본당, 57)-



교계 소식을 한눈에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교회적 시각을 제시해 주는 점이 유용하다. 덕분에 신앙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종균(알렉산델, 수원교구 성복동본당, 65)



신문에 실린 생태 관련 기사를 수십 년 동안 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졌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땅이기 때문에 나는 넓은 터에 농사를 지으면서 절대로 약을 치지 않는다. 비록 한 사람의 힘이 크지 않더라도 몸소 실천하려고 한다.

-이금순(요안나, 의정부교구 상리본당, 75)




“가톨릭평화신문 통해 신앙 체험 함께 나눠요”



같은 가톨릭 신앙을 가졌더라도 각자 체험하고 느끼는 점은 다 다르지 않나. 신문을 통해 만날 수 없는 다른 교구, 다른 본당의 여러 신자의 신앙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어 좋다.

-임영옥(헬레나, 의정부교구 마두동본당, 80)



‘신앙체험수기’ 공모작들이나 ‘사도직 현장에서’ 글을 특히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신앙을 실천하고 살아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 신앙 공부가 된다. 또 갈 수 없는 북녘땅의 잊혀가는 신앙 이야기를 신문으로나마 접할 수 있어 좋다.

-김숙자(엘리사벳, 서울대교구 당산동본당, 60)



“가톨릭평화신문은 신앙을 이어가는 힘”

일상 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구가 들 것이다. 하지만 자유롭게 내키는 대로 살다 보면 죄를 짓게 된다. 늘 몸가짐을 조심하고 억제해야 하는데 가톨릭평화신문에 실린 말씀을 보면 도움이 된다.

-석창현(요셉, 서울대교구 상봉동본당, 82)



다른 글과 달리 마음에 새겨가면서 읽는다. 신문에 실린 교리나 하느님 말씀을 특히 좋아해 삶의 위로로 삼고 있다. 집에서 봉성체하며 누워 지내는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눈 아프면 읽다 쉬다 반복하며 묵상하고 읽는다.

-심인석(엘리사벳,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 80)




“가톨릭평화신문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을”



백혈병을 앓았던 아들의 사연이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 소개돼 많은 분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비록 아들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번은 미국의 한 부부가 아들 치료비에 보태라며 100달러를 보내오기도 했다. 그 성금은 우리 본당에 백혈병을 앓는 어린아이에게 전해줬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랑은 작을지라도 모이면 크고 나누면 더 크다고 믿는다.

-김재만 (삼손, 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 68)-



주민센터 복지팀에서 보조 일을 하고 있다. 기초수급가정, 차상위계층을 방문하면서 만난 분을 가톨릭평화신문과 연결시켜 줬다. 그래서 독자들의 성금으로 다리 수술을 한 적이 있다. 하느님이 주신 소임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과 평화신문에 감사드린다.

-채경랑(마틸다, 서울대교구 성내동본당, 65) -





“가톨릭평화신문에 바란다”



정치적 견해가 갈리는 사안에 대해서는 교수 등 전문가의 객관적 목소리가 같이 실렸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4대강, 세월호 참사, 강정마을, 탈핵 문제 등 교회가 개입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에 좀 더 전문적이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따른 의견이 실리길 바란다.

-이태승(마르코, 서울대교구 송천동본당, 75)-



새 신자나 가톨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기사를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나처럼 팔십 평생 신앙을 가졌던 사람들은 당연하게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습관처럼 신문을 읽는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나와 같지는 않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앙 이야기를 더 다뤄줬으면 좋겠다.

-석창현(요셉, 서울대교구 상봉동본당, 82)-



서울대교구뿐만 아니라 여러 교구의 소식들이 더욱 풍성하게 실리면 좋겠다.

-정병욱(힐라리오, 수원교구 호평본당, 78)



정리=유은재 기자 you@cpbc.co.kr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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