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종합
‘침묵의 교회’ 기억하고 북녘 복음화 기도하자
평양교구 설정 90주년, 18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미사 봉헌
2017. 03. 12발행 [1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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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교구 설정 90주년, 18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미사 봉헌

▲ 1934년 완공에 앞서 한창 신축 중인 평양교구 마산성당에서 널뛰기를 하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메리놀회 선교사들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평양교구 제공



3월 17일로 평양교구가 교구 설정 90주년을 맞는다.

올해로 분단 72주년을 맞는 ‘침묵의 교회’ 평양교구는 18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교구 설정 9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기념 미사는 피로 얼룩진 순교와 박해 속에서도 꿋꿋하게 교회를 지켜온 평양교구 출신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을 기억하고, 또 오늘도 북녘땅에서 힘겹게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을 형제자매들을 위해 봉헌한다. 미사에는 평양교구 출신 윤공희(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를 비롯해 박정일(전 마산교구장) 주교, 이기헌(의정부교구장) 주교, 평양교구장 서리 대리 황인국 몬시뇰, 평양교구장 서리 고문 함제도(메리놀 외방 선교회 한국지부장) 신부와 평양교구 출신 사제단, 서울과 부산의 평양교구 신우회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양교구 설정을 전후해 관서, 곧 평안남북도 일대에서 선교한 파리 외방 전교회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평양교구 포교권을 위임받아 선교했던 메리놀 외방 선교회, 메리놀 수녀회, 평양교구에서 생겨난 국내 최초의 한국인 수녀회인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등 5개 수도회와 선교회도 초청해 그 기쁨을 함께 나눈다.

이날 미사에서는 신의주 출신 실향민 2세인 서울대교구 이콘연구소장 장긍선 신부가 제작한 순교자 성화 ‘평양교구 신앙의 증인 24위’가 봉헌된다. 성화는 현재 시복 재판 중인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중 6ㆍ25 전쟁 전후 평양교구에서 순교한 24위를 이콘으로 제작한 것이다.

90주년 기념 미사에 앞서 1∼14일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홍 주교 사목표어인 ‘일어나 가자’(Surgite Eamus, 마태 26,46)를 제목으로 한 9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리고 있으며, 287쪽 분량의 평양교구 설정 90주년 기념 사진집 「일어나 가자」가 미사 후 비매품으로 배포된다.

염수정 추기경은 초대의 글을 통해 “교구 90년 역사 중 6ㆍ25 전쟁 발발 이후 67년 세월을 박해와 순교로 고통 중에 있고, 아직도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지만, 90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평양교구의 위상을 다시금 드러내고 평양교구의 재건을 비롯한 북한 재복음화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90주년 기념 미사에 함께해 축하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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