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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으로 신앙의 갈증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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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발행 [1373호]
▲ 하느님과 트윗을



하느님과 트윗을
미헬 레메리 지음/김해경ㆍ이창훈 옮김/신정훈ㆍ김한수 감수/가톨릭출판사/1만 5000원




가톨릭이 궁금한 청년들이 묻는 200가지 질문과 질문에 관한 답을 담았다.

질문은 ‘왜 사는 걸까요’라는 인생 고민에서부터 ‘성당은 왜 하느님의 집이라고 하나요’, ‘교황은 어떻게 될 수 있나요’와 같은 가톨릭 관련 궁금증까지 각양각색이다. ‘미사는 왜 지루한가요’ ‘천국에서 제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나요’ ‘종말은 언제인가요’ ‘자살하면 지옥에 가나요’처럼 평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선뜻 꺼내기 어려웠던 질문도 눈에 띈다. 가톨릭 교회의 어제와 오늘은 물론 기도와 성사, 신앙과 윤리, 과학과 종교, 정치와 사회 등 가톨릭과 관련된 질문은 모두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사제와 청년들이 뭉쳤다. 미헬 레메리(네덜란드 로테르담교구, 유럽주교회의연합회 부사무총장) 신부는 청년들과 2주에 한 번씩 만나, 청년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자유롭게 나눴다. 그리고 이에 대해 교회 가르침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하느님은 성경을 통해 무엇을 보여 주고 계신지를 토론했다. 질문엔 제한을 두지 않았고, 답을 할 땐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논거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하지만 ‘정답은 이것이니,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식의 강요는 하지 않았다. 이해와 회심은 하느님께 맡겼다.

레메리 신부는 청년들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하느님과 트윗을」(원제 Tweeting with GOD)이란 제목으로 책을 펴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신자, 비신자 가리지 않고 가톨릭에 관심 있는 이들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궁금증이 해결됐고, 가톨릭 신앙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이후 한국어를 포함해 8개 언어로 즉시 번역됐고, 20여 개국에서도 번역 중이다.

레메리 신부는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누리방(www.tweetingwithgod.com)과 어플리케이션(#TwGOD)을 만들어, 질문과 답을 나눴다. 특히 2016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를 맞아 기존 어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50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책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건, 질문에 ‘정답’을 알려줘서가 아니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물면서 신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어서다. 같은 고민을 하고 궁금해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나누도록 이끌고, 깨달은 신앙을 실천하도록 격려하고 있어서다. 별책 부록에는 각종 모임에서 책을 활용할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정순택(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는 “이 책은 끊임없이 소통하는 책”이라면서 “우리 청년들도 이 책으로 하느님과 신앙에 대해 함께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주교는 지난해 유럽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 회의에 참석해 저자 신부를 직접 만나 이 책을 소개받았다.

▲ 정순택 주교(왼쪽)가 홍성학 신부에게 「하느님과 트윗을」 책 3000권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가톨릭출판사는 책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8일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성훈 신부)에 책 3000권을 기증했다. 이날 도서 전달식에는 정순택 주교와 가톨릭출판사 사장 홍성학 신부, 청소년국장 김성훈 신부 및 청소년국 담당 사제단, 번역가 김해경씨 등이 참석했다. 기증 도서는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을 비롯해 교구 청년ㆍ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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