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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신앙생활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 신앙생활 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 전문가와 종교·의료·시민대표 모여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 문화 모색… 미디어 교육·디지털 금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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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발행 [1346호]
디지털 전문가와 종교·의료·시민대표 모여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 문화 모색… 미디어 교육·디지털 금식 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전철, 버스에서 열에 아홉은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다. 사람을 만나면서도 계속해서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확인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이가 적지 않다.

디지털 전문가와 의료인, 종교인, 시민이 모여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 문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바른ICT연구소는 12월 22일 서울 연세대 연세ㆍ삼성학술정보관에서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스마트폰 중독 현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디지털 중독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접근’을 발표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는 “신앙인들도 신앙생활과 디지털 중독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신자들이 반성과 성찰의 시간,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신부는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스마트폰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이뤄진다면 디지털 기기의 순기능ㆍ역기능을 제대로 인식해 올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교회도 주일학교 교사, 학생, 부모가 협력해 디지털 중독 예방 교육, 예방 캠프ㆍ피정, 중독 자가진단, ‘디지털 금식’ 등 구체적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디지털 세계에 중독된 이들에게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돌봄의 영성’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 남길우 팀장은 특정한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ㆍ제한하는 ‘스마트 쉼 운동’을 소개하며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스마트 쉼 실천 운동 협의회’(가칭)를 만들어, 범사회적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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