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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별들의 따뜻한 선행

신자 연예인들 봉사·나눔, 큰 감동 주고 본보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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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발행 [1287호]
신자 연예인들 봉사·나눔, 큰 감동 주고 본보기 돼



유명인이 세례를 받는 소식이 종종 뉴스가 되곤 한다. 주님의 자녀가 되는 일이 관심을 받는 요즘,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는 스타 신자들의 선행은 더욱 따뜻한 감동을 낳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남수단에 ‘김태희 학교’가 개교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9월 15일 한국 살레시오회 측은 올해 5월 남수단에 김태희(베르다)씨의 세례명으로 지은 ‘김태희 베르다 학교(Kim Taehee Verda School)’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씨의 선행은 살레시오회가 추진 중인 남수단 학교 100개 짓기 캠페인에 동참해 이뤄진 훈훈한 성과다. 현재 초등학생 100여 명이 배움의 즐거움 속에 살고 있다. 최근 김태희씨는 남자친구인 비(정지훈, 미카엘)씨가 세례를 받는 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생활 선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스텔라)씨도 2012년 자신의 이름과 세례명으로 남수단 수도 주바에 학교를 세웠다. 당시 김연아씨는 남수단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며 학교 짓기 캠페인에 앞장서 온 이탈리아 출신 원선오(빈센트 도나티, 살레시오회) 신부를 만나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학교 짓기 캠페인에 후원을 문의하거나 물품을 기부하는 등 선행에 동참하는 물결도 이어졌다. 살레시오회 장동현 신부는 “유명인들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팬클럽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기부 행위에 함께하는 등 파급 효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삶에서 겪은 어려움과 경험에서 비롯된 나눔도 눈길을 끈다. 가수 인생 36년의 인순이(체칠리아)씨는 스스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했다. 2013년 강원도 홍천에 다문화 학교 ‘해밀학교’를 세운 인순이씨는 “많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우산”이 돼주고자 지금도 관심과 후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강연도 마다치 않는다.

부활 리더 김태원(바오로)씨도 최근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해 악기 나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강원도 삼척 마을 아이들에게 기타,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자신의 공연 수익금으로 마련한 악기 65점을 전달했다. 자신의 세례명 바오로와 피노키오 제페토 할아버지 이름에서 딴 악기 제조회사 ‘폴제페토’를 운영하는 그는 “나 또한 어렸을 때 악기를 접해 음악을 알고, 꿈을 꿀 수 있었기에 많은 어린이에게 꿈을 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의 70%를 소외계층을 위해 쓰는 ‘위대한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탤런트 변정수(소피아)씨는 10년째 남몰래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는 ‘활동형 선행가’다. 그는 오갈 곳 없는 어린이들이 함께 사는 서울SOS어린이마을을 자주 찾아 ‘제2의 엄마’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이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와 바자 등에 자신의 가족과 지인 등 주변 사람들도 함께 이끄는 등 활동적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그는 이곳 어린이마을에서 열린 바자를 직접 진행하고, 지인들도 동참시켜 옷가지와 소장품을 아낌없이 내놓는 등 나눔도 이어오고 있다. 서울SOS어린이마을 관계자는 “변정수씨는 마을 아이들의 가족이자 친구처럼 오랫동안 지내오고 있다”며 “스타의 오랜 선행은 주변 사람들도 함께하도록 이끄는 등 나눔에도 큰 힘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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