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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 세계주교시노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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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 대표들이 교황과 함께 모여 교회 현안 논의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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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발행 [1283호]
주교 대표들이 교황과 함께 모여 교회 현안 논의하는 자리

▲ 2012년 열린 세계주교시노드 1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교들이 교황청 시노드홀에서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CNS】


▨주교시노드란?

주교시노드(Synod of Bishops)란 주교 대표(대의원)들이 교황과 함께 모여 세계 교회 또는 특정 교회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를 말한다. 주교대의원회의라고도 한다. 시노드(Synod)는 ‘함께’를 뜻하는 그리스어 ‘syn’과 ‘길’을 뜻하는 단어 ‘hodos’가 합쳐진 용어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길을 간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주교시노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 1965)를 주재한 바오로 6세 교황이 1965년 가을 상설기구화했다.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교황과 주교단이 일치를 드러내고 신앙과 도덕을 발전시키며 교회의 활동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는 기구로 주교시노드 사무처를 설립한 것이다.

주교시노드는 그 자체로 의사 결정 기구는 아니지만 교황을 도와 교회의 현안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교황은 자문 기구인 주교시노드를 소집하고, 회의 장소를 지정할 뿐 아니라 회의를 주재하며 회의를 종결 또는 중지시킬 권한을 가진다.



▨주교시노드의 종류

주교시노드는 세계교회에 직접 관련되는 문제를 다루는 일반회의와 특정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회의로 나뉜다.

예컨대 아시아 지역을 위한 주교시노드는 아시아 주교시노드 특별회의라고 부른다. 일반회의는 또 정기적으로 소집되는 정기총회와 비정기적으로 소집되는 임시총회로 나뉜다. (오른쪽 표 참고)





▨주교시노드의 과정

주교시노드는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준비 과정과 본회의, 그리고 후속 문헌 발표다.

첫 번째로 교황은 교황청의 각 부서장을 비롯해 각국 주교회의, 수도회 대표, 동방 가톨릭 교회 주교들에게 자문해 시노드 주제를 선정, 주교들의 의견을 구한다. 이를 위해 시노드 사무처는 ‘의제개요’(lineamenta)라고 부르는 문서를 각 주교에게 보내 의견을 수렴한 후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을 마련한다.

두 번째는 본회의 개최다. 본회의가 열리면 시노드 주제에 따라 대의원들이 자기 교회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후 언어권별 소그룹으로 나눠 논의를 심화시킨다. 본회의에서 제안된 사항들은 전체회의를 통해 표결에 부쳐지며, 이 과정을 통해 교황에게 제출할 시노드 최종 보고서가 만들어진다.

마지막은 시노드 후속 문헌을 발표하는 단계다. 시노드 본회의가 끝나면 교황은 보통 1년 이내에 문헌을 발표한다.



교회상식: 세계주교시노드와 보편 공의회



시노드와 공의회 모두 교회 회의를 가리키는 용어다. 시노드는 대의원들의 회의를, 공의회는 주교들의 회의를 말한다. 시노드는 교황의 자문 기구로서 건의하는 권한만 갖지만, 공의회는 의결권을 가진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세계주교시노드에 참석하는 대의원은 전 세계 주교 중에서 지역과 직능을 대표해 선출하며 주교단 전체를 대표한다. 반면 보편 공의회는 전 세계 주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회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소집과 진행ㆍ중지ㆍ해산 권한이 모두 교황에게 있다.

보편 공의회는 지금까지 모두 21차례 열렸고, 가장 마지막에 개최된 보편공의회는 1962~1965년에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다.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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