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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밭의 소작인으로 복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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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승격 감사미사 봉헌, 초대 원장에 최종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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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발행 [1258호]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승격 감사미사 봉헌, 초대 원장에 최종근 신부

 
▲ 19일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의 원장좌 자치수도원 승격 선포 교령을 들어보이는 최종근 신부. 오세택 기자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이 19일 '원장좌 자치 수도원(Conventual Priory)'으로 승격했다.
 
 요셉수도원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산로 수도원 성당에서 원장좌 자치 수도원 승격 교령 선포미사를 봉헌하고,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아연합회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재아빠스 명의로 교령을 선포했다. 이어 모원인 왜관수도원에서 박현동 아빠스와 고진석 신부, 이날로 형제 수도원이 된 요셉수도원 이수철 신부와 김기용 수사 등이 서명으로 교령 선포예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요셉수도원은 모원인 왜관수도원의 '원장좌 예속 수도원(Simple Priory)'에서 통치와 인사, 양성, 재정 등을 독자적으로 실천하는 독립 수도원이 됐으며, 장차는 아빠스좌 수도원으로의 승격을 앞두게 됐다. 이어 20~21일 슈뢰더 총재아빠스가 배석한 가운데 원장선거를 실시하고, 최종근 신부를 초대 원장으로 선출했다.
 
 요셉수도원은 이어 22일 수도원 성당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자치 수도원 승격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자치 수도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 전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 등 주교단과 사제단, 박현동 아빠스와 전 왜관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왜관ㆍ요셉 수도원 수도형제들, 베네딕도 봉헌회원 등 700여 명이 함께했다.
 
 최종근 신부는 이날 미사에서 "주님께서 맡겨주신 배밭 수도원에서 소작인 신분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수도형제들과 함께 복음의 기쁨을 내는 수도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언제 찾아와도 변하지 않고 항구하며 단순 소박하게 살고 환대하며 살아가는 수도공동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주교도 미사강론을 통해 "1987년 베네딕도회를 서울대교구에 초대하신 김수환 추기경님의 뜻은 2000만 명이 사는 서울ㆍ수도권에서 영적 오아시스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 데 있다"며 "요셉수도원이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된 기쁨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오늘, 요셉수도원이 부디 전례와 기도생활을 중심에 두고 하느님 체험과 복음적 삶의 기쁨을 사는 수도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대 원장 최종근 신부는 1971년 부산 태생으로 1989년 왜관수도원에 입회, 1995년에 첫 서원, 1999년에 종신서원을 했으며 그해 대구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수품과 동시에 요셉수도원으로 옮겼으며, 2004년에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교황청립 안셀모대학에서 전례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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