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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수도원,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연합회, 내년 3월 '원장좌 자치 수도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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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0 발행 [1236호]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연합회, 내년 3월 '원장좌 자치 수도원' 출범

▲ 내년 3월 19일로 '원장좌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되는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공동체. 오세택 기자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이 2014년 3월 19일 '원장좌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연합회 평의회에서 의정부교구 남양주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을 '원장좌 예속 수도원'(Simple Priory)에서 '원장좌 자치 수도원'(Conventual Priory)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남양주 요셉수도원은 1987년 당시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요청으로 남양주에 수도공동체를 설립한 지 26년 만에 원장좌 자치 수도원으로 승격됐다. 특히 올해는 왜관수도원이 아빠스좌 수도원으로 승격된 지 100주년을 맞는 해여서 새로운 자립 수도원 승격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성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은 이 결정에 따라 교회법상 상급 장상인 원장을 두게 됐으며(교회법 613조), 수도 공동체 안에 장로회와 참사회를 구성하고 수도원 행정과 재정, 인사, 양성, 선교 등에 대해 독자적 결정권을 갖게 됐다. 요셉수도원은 내년 3월 19일 자치수도원으로 승격을 한 뒤 3월 20~21일 새 자립수도원 원장을 선출하고 3월 22일 자치수도원 승격 기념미사와 축하식을 거행한다. 원장좌 자치 수도원 승격이 이뤄지면, 국내에는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연합회 소속 수도공동체가 두 곳으로 늘게 된다.

 현재 요셉수도원은 이수철(프란치스코) 원장신부 등 수도 형제 13명이 배 농사를 짓고 개인 피정의 집을 운영하면서 봉쇄구역 안에서 기도와 단순한 노동,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를 통해 하느님을 찾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고해성사 집전과 소규모 피정 지도도 하고 있다.

 박현동 아빠스는 현지에서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그동안 함께 승격을 준비해온 요셉수도원 형제들과 왜관수도원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요셉수도원장 이수철 신부도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이뤄지지만, 온 공동체가 함께 기도해온 원장좌 자치수도원 승격이 이뤄진 데 대해 특별히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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