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가톨릭. 영국 성공회 종교적 일치 함께 모색

가톨릭. 영국 성공회 종교적 일치 함께 모색

교황, 영국성공회 신임 수장 웰비 대주교 만나 약속

Home > 세계교회 > 일반기사
2013.06.23 발행 [1221호]
교황, 영국성공회 신임 수장 웰비 대주교 만나 약속

 【바티칸시티=CNS】 교황 프란치스코와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14일 바티칸에서 첫 만남을 갖고, 두 교회가 상호 영적 지원과 종교적 일치를 위한 화합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이날 웰비 대주교와 만남에서 "웰비 대주교와 저는 각각 사도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더욱 각별한 기도로 서로 지원할 이유를 지녔다"고 말하자 웰비 대주교는 "비슷한 시기에 사도직을 수행하게 된 우리가 전 세계와 교회의 화합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교황 프란치스코와 웰비 대주교는 지난 3월 비슷한 시기 각 종교 수장으로 착좌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30분가량 이어진 단독 면담 후 연설에서 "가톨릭교회와 성공회는 오랜 시기에 걸쳐 복잡하면서 고통을 수반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웰비 대주교는 "어떠한 신학적 대화의 어려움이 존재하더라도 형제적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세기에 갈라진 가톨릭과 성공회는 이후 여성 사제와 동성결혼 등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웰비 대주교는 영국 의회가 통과한 동성결혼 허용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평화와 주님 은총을 전하는 은사를 받은 존재"라며 "이 같은 은사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조화롭게 움직일 때 열매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웰비 대주교는 "가톨릭사회교리와 가톨릭 단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외된 이웃과 국가는 물론,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도 모두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황 프란치스코가 14일 저스틴 웰비 대주교에게서 선물을 받으며 웃고 있다.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