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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미국과 금융 정보 공유 협정

바티칸은행 투명성 높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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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9 발행 [1216호]
바티칸은행 투명성 높이기 위해

【바티칸시티=CNS】 교황청이 바티칸은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재무부와 금융거래 정보 공유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교황청 금융정보국은 7일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양해각서를 체결, 의심스러운 금융거래 정보를 두 나라가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정보국은 "돈세탁과 금융테러를 막기 위해 두 나라가 협조체제를 긴밀히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기에와 스페인, 슬로베니아와도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융정보국장으로 임명된 스위스 출신의 금융범죄전문 변호사 렌 브루엘하트 국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바티칸이 금융규제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의 모든 금융업무를 총괄하는 바티칸은행은 종교기관이라는 이유로 국제사회 금융규제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마피아 등과 관련된 검은 돈이 바티칸은행을 통해 세탁돼왔다는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편,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 바티칸 모든 기관의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금융정보국을 설립하고, 2011년 유럽연합과 통화협정을 체결하는 등 바티칸 재정의 투명성 강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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