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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 김현성 신부 사칭, 주의

의정부교구, 공문 통해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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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7 발행 [1126호]
의정부교구, 공문 통해 당부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의정부교구 일대에서 신부를 사칭하며 활동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의정부교구는 최근 공문을 통해 교구 내 각 본당뿐 아니라 다른 교구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신을 떼제공동체 소속 '김현성 그레고리오 신부'라고 사칭하는 그는 "부산에서 노숙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고, 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귀국해 한국 사제들과는 교류가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개월 전부터 의정부교구 주엽동본당과 백석동본당 관할지역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강의를 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이용권(의정부교구 원당본당 부주임) 신부와 신자들이 강의시간에 맞춰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김씨는 "성경을 모르고 나를 찾아온 것을 보니 당신들은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편,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이 신부 사제관으로 전화를 걸어 "김씨는 신천지교회(신흥종교) 소속으로 기존 종교를 와해시킬 목적으로 그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제보를 해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도 신천지교회 피해자모임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교구 총대리 한만옥 신부는 "사제품을 받지 않은 사람이 거행하는 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에 어긋난 행위"라며 "부산교구와 떼제공동체 측에 문의한 결과 김씨 같은 사제는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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