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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교성지 125곳 꼼꼼히 안내

주변 성지 사적지 성당 미사시간 맛집까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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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8 발행 [1116호]
주변 성지 사적지 성당 미사시간 맛집까지 알려줘


가족이 함께가는 성지순례
(오영환, 박정자 지음/가톨릭출판사/1만 5000원)




▲ 병인박해 순교성지인 강화 갑곶성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가까운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신앙 선조들 삶의 발자취와 순교 현장을 둘러보면서 그 지역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한다면 금상첨화다.
 막상 어느 성지로 떠나야할지 막막하다면 「가족이 함께 가는 성지순례」를 추천한다. 국내 성지와 사적지를 총망라한 인터넷 누리방 팍스코리아(http://paxkorea.kr)를 운영하는 오영환(라우렌시오, 서울여대 명예교수)ㆍ박정자(데레사) 부부가 전국 순교성지 125곳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성지 안내서다.
 책에는 각 성지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역사 소개는 물론이고 주변 성지와 사적지, 인근 성당 미사시간까지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묵상거리와 성지에서 바치면 좋을만한 기도도 실렸다.
 또 주변에 가볼 만한 사적지과 맛집까지 알려줘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성지순례를 떠나는 길이 든든할 듯 싶다. 부록에는 전국 피정의 집 주소록, 전국 피서지 인근 성당과 주일미사 시간, 순교성인 관련 기도문 등이 담겨 있다.
 책을 펴낸 부부는 "주5일제 근무로 가족단위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에 신자 가정들이 복음화를 위해 자녀와 함께 성지순례를 떠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준비했다"면서 "이 책이 가정 복음화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십 년간 국내 성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정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초 한국평협이 주관하는 가톨릭대상 문화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일 주교는 추천사에서 "많은 신자와 가족들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순례의 길을 가면서 선조들의 뜨거운 신앙숨결을 체험하고 그 순교의 맥을 오늘의 신앙생활에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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