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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 순교자 첫 시복재판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하느님의 종 38위 시성을 위한 예비심사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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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3 발행 [1050호]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원장 이형우 아빠스)은 12월 28일 본원 성당에서 '신상원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아빠스와 김치호 베네딕도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 38위의 시복시성을 위한 예비심사 개정식을 열었다.
 6.25 전쟁 전후 순교자들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첫 시복재판이다. 성 베네딕도회의 이번 시복 재판을 시작으로 20세기 한국 교회 순교자들에 대한 교구별 시복시성 청원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날 하느님의 종 38위 시복시성을 위한 예비심사 개정(제1차 회기)은 한국 주교회의가 2009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에서 베네딕도회의 예비심사 단독추진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2면
 이날 시복 예비심사는 '시복안건을 예비하는 관할 주교, 즉 시복 청원인은 하느님의 종이 사망한 지역의 주교여야 한다'(「주교들이 행할 예비심사에서 지킬 규칙」 제5조)는 시성 절차법에 따라 왜관수도원이 시복 법정을 구성하고 예비심사를 진행시킬 능력이 없어 함흥교구장 서리인 장익 주교가 재판관이 돼 합법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비심사 개정식은 하느님의 종 38위에 대한 시복시성 소송 청원서 낭독, 법정 구성 교령 및 역사위원회 위원 임명장 낭독, 법정 구성원들의 직무 수락 서약 및 서명, 증인 명단 승인 순으로 진행됐다.
 재판관 장익 주교는 이날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를 비롯한 38위에 대한 시복 검찰관으로 변종찬 신부를, 공증관으로 전성홍(하상 바오로)ㆍ정혜경(아기 예수의 데레사)씨를, 역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지훈(위원장)ㆍ인영균ㆍ고진석 신부를, 부청원인으로 이성근 신부를 임명했다. 이들 법정 구성원들은 성경에 손을 얹고 직무 수락 서약을 하고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형우 아빠스는 "하느님의 종 38위에 대한 시복시성 법정 개정으로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00주년을 끝나게 해주신 하느님 은총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시복 대상자에 연길교구 소속 순교자 2위가 포함돼 북한뿐이 아니라 만주 지역 복음화에 노력했던 수도자들을 함께 기억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하느님의 종'신상원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아빠스와 김치호 베네딕도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 38위'에 대한 시복시성 재판 제2차 회기는 오는 4월 15일 왜관수도원에서 개최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하느님의 종 38위 시복시성 추진 법정 개정식에서 재판관 장익 주교가 직무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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