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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3) 권상연 야고보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3) 권상연 야고보

권상연 집에서 위패를 찾는 관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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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9 발행 [1012호]
권상연 집에서 위패를 찾는 관헌들


▲ 위패를 찾는 관헌(제14도). 권상연(야고보, 1751~1791)이 신주를 없애 버렸다는 소식에 관헌들이 그의 집을 수색해 뒤뜰에 묻힌 위패를 찾고 있다.
 

   권상연은 윤지충(바오로)의 외사촌 형으로, 윤지충을 통해 천주교 교리를 배우고는 야고보라는 세례명으로 입교했다. 1787년쯤이었다.
 1791년 여름 윤지충이 모친(권상연의 고모) 상을 당하고 나서 '윤지충과 그의 사촌 권상연이 유교식 장례를 치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제사를 폐지하고 신주도 불태웠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조정에까지 전해졌다. 사태가 확산되자 진산군수는 윤지충의 집을 찾아 사당에서 위패를 넣어두는 주독을 발견하고 열어보았으나 위패는 없었다고 한다.
 체포령을 피해 한동안 숨어 있던 권상연과 윤지충은 윤지충의 숙부가 감금됐다는 소식에 관아에 자수했다. 진산 군수는 자신의 힘으로는 두 사람을 회유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전주 감영으로 이송토록 했다.
 전주 감영에서 두 사람은 갖은 문초를 겪으면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자 전라감사는 조정에 장계를 올려 두 사람에 관해 보고했으며 조정에서 두 사람을 처형해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자 결국 임금은 처형을 윤허했다.
 권상연은 1791년 12월 8일(음력 11월 13일) 전주 남문 밖 현재 전동성당 자리에서 윤지충에 이어 참수 순교했다. 그의 나이 40살이었다. 권상연은 하느님의 종 124위 중 세 번째다.

 ※그림에 나오는 '하느님의 종' 순교자들의 생애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의 '약전'을 중심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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