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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고고씽!] 김경식 신부편

주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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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발행 [992호]
주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을!



찬미 예수님!
 사랑하는 대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김경식 요한 신부입니다. 여러분을 직접 만나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평화신문을 통해 인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로 부임했습니다. 본당에 있다가 대학생사목부에 온 첫 느낌은 어색함이었습니다.
 명동에 있는 대학생사목부 사무실에 출ㆍ퇴근하는 것도 어색했고, 일반 대학에 미사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도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색함은 잠시뿐이었지요.
 주님 안에서 만난 대학생들은 제게 어색함 대신 기쁨을 주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님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려는 그들의 마음을 보고 있노라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바라는 그들의 영혼을 보고 있노라면, 정의로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을 바라보며 제가 가장 기뻤을 때는 그들이 신앙 안에서 변화될 때였습니다. 그것 만큼 기쁜 일은 없었습니다. 사제인 제가 이렇게 기뻐한다면, 주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제인 제 사명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대학생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진정 기쁜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쁜 대학생활은 무조건 놀고 즐기는 생활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집에 올 때면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겠지요. 기쁜 생활이란 즐거우면서도 의미 있는 생활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은 주님을 통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생들이 성당이나 학교에서 주님을 찾으며 기쁨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님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각 대학에는 일반적으로 가톨릭학생회와 청년성서모임이 있고, 소수 기도모임과 봉사모임이 있습니다. 교내에서 신앙생활을 원하는 학생은 교내 가톨릭 학생모임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내에 있는 가톨릭 학생모임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자 생활이 바쁘긴 하지만, 서로 알고 배려하는 과정을 통해 교내에서 여러분이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일에는 각자 본당에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평일에는 학교에서 하나의 신앙 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대학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대학생 여러분! 세상이 힘들고 어렵다 해도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우리 함께 걸어간다면 힘든 길도 기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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