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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고고씽!] 하느님 사랑으로, 마음으로, 손길로

[예수님께 고고씽!] 하느님 사랑으로, 마음으로, 손길로

신앙의 초석 단단히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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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3 발행 [978호]
신앙의 초석 단단히 놓자


장마가 시작되고 변덕스런 날씨는 가끔 마음도 변덕스럽게 합니다. 하지만 유아들을 바라보면 날씨도 마음도 화창하게 갭니다. 청소년국 유아부에서 유아사목을 맡은 지도 벌써 4년을 바라봅니다.

중요한 유아기
 교회의 미래를 위해 또한 우리가 밟고 사는 이 땅과 이 세상을 위해 유아사목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유아사목을 하면서 유아들이 참으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에서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한 사람의 신앙의 여정(cycle), 곧 참 인간 삶의 여정을 그리며 사목을 합니다. 유아에서 시작해 초등부와 중ㆍ고등부를 거처 청년에 이르고 그리고 이들이 혼인해 자녀를 낳으면 다시 새로운 한 사람의 신앙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한 단계 한 단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이들이 모여 한 사람의 역사가 됩니다. 이러한 한 사람의 역사가, 또 우리 교구 청소년 사목이 시작되는 시기가 바로 유아시기입니다.
 한 사람이 세상에 나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유아기는 한 사람의 영성적, 인성적 밑그림이 그려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에 이어질 채색이 어려워집니다. 우리 유아들이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고 세상을 아름답게 체험하며 행복한 인생을 꿈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사목적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아부에서는 교구 내 유아교육기관(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총 93개 원)과 함께 협력해 유아들을 돌보고, 유아들을 위해 800명이 넘는 교사들이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105년 동안 이어온 한국 가톨릭 유아교육의 정신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가톨릭 유아교육기관의 이념을 반포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하느님과 하나 되고 세상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도록 유아들을 돌보는 모든 이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유아사목은 유아교육기관에서만 이뤄지는 일은 아닙니다. 유아사목은 첫 번째 학교인 가정과 본당 공동체, 유아교육기관이 함께 하는 공동사목이며 협력사목입니다. 유아들이 참된 행복을 체험하며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자라려면 첫 번째로 하느님 은총이 필요하고 이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유아들이야말로 가난한 사람의 대표적 존재로서 우리의 기도와 축복이 필요한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정과 협력한 본당에서의 관심과 배려는 앞으로 이들이 살게 될 하느님 나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신앙의 초석을 놓아 줄 것입니다.

관심과 배려ㆍ기도 부탁
 우리 유아들이 하느님 사랑으로, 하느님 마음으로, 하느님 손길로 보살핌을 받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행복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느님 자녀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 그리고 기도를 부탁합니다.
▲ 지 영 현 신부(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유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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