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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부수업' 신학생 권상우씨 세례받아

영화 '신부수업' 신학생 권상우씨 세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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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5 발행 [785호]
▲ 조원규 신부가 권상우의 이마에 성유(聖油)를 바르고 있다.  
 영화 '신부수업'에서 순진한 신학생역으로 열연한 권상우가 7월30일 수원 권선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란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돕기 발대식 중간에 열린 세례식에서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마괴와 죄를 끊어버리고, 천주 성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고 고백했다. 주례자인 조원규(권선동본당 주임) 신부가 이마에 축성성유를 바르자 눈을 지그시 감고 두 손을 모았다.

 발대식에 참석한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소식을 듣고 몰려온 팬들은 예식이 끝나자 우레 같은 박수로 그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해 주었다. 권상우는 즉석에서 수단 어린이돕기 후원회 특별회원으로 가입한 뒤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후원회가 만든 '사랑의 저금통'을 나눠주었다.

 그는 "신부님이 이마에 물을 부을 때 그동안 지은 죄가 모두 씻겨내려가는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했다"며 "이제는 가톨릭 신앙인이라는 점을 마음에 새기고 귀감이 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부는 '신부수업'에 본당 수녀역으로 출연한 김선화(크리스티나)씨의 남편이자 시사만화가인 박재동(니콜라오)씨다. 박씨는 "우리 곁에 머물러 계시는 하느님께 늘 기도하고 감사하는 신앙인이 되라"고 대자에게 당부했다.

 평소 천주교에 호감을 갖고 있던 권상우는 '신부수업' 주요 촬영지인 경북 왜관 낙산성당의 현익현 주임신부와 영화자문을 맡은 홍창진 신부에게 틈틈이 교리를 배웠다.

    세례식 후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따라 곧 교리반에 등록하겠다"고 하자 조원규 신부는 "아들의 수호성인 프란치스코와 가장 가까웠던 영적 벗이 클라라"라며 세례명을 미리 낙점해 주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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