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TV
RADIO
신문
뉴스
가톨릭
VOD
선교후원
온에어
TV
RADIO
편성표
TV
RADIO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검색
제 1602호 2021년 02월 28일 사순 제2주일
가톨릭평화신문페이스북
PDF
신문검색
신문검색폼
온라인뉴스
교구종합
공동체본당
세계교회
여론사람들
기획특집
가정청소년
사목영성
문화출판
사회사목
구독신청
독자마당
일반기사
연재기사
[독자마당] 새벽에 핀 무궁화
박의신(대건 안드레아,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몰락한 양반 가문, 순교자 집안 철없는 소년 김재복은새로운 것을 좋아해 거침이 없고배움의 열정과 욕심이 남달랐으나체질이 허약하여 골골하였다아버지의 참수(斬首)와 어머니의 구걸 연명 소식을 듣고도지칠 줄 모르는 선교 열정으로땅끝까지 두루 누볐다.눈 내리는 깊은 겨울 살을 에는 추위에도 발걸음 소리를 죽이기 위해맨발로 걷는 고통을 즐겨 참...
[독자마당] 성탄절
노경환
시내 중심가에대형트리가 점등되었다.구세군 빨간 냄비에천 원짜리 지폐가 둥둥아픈 살결에서 떨어져 나와함박눈처럼 쌓여 가면이윽고 번화가의 간판들이각각 불빛을 내걸고자비를 잊어버린 지갑들의허리춤을 잡고 끌어당기는 성탄절,전야가 시작된다.시내 중심가의대형트리가 점점 더 밝아지는 밤!산책 나온 달빛 곁에몇몇의 별들이 구경을 나와세상을 꼿꼿이 들...
[독자마당] 눈물의 기도
김영대(루도비코, 광주대교구 계림동본당)
믿음이 깊은 신자의 얼굴은 밝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분이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영혼을 사랑하는 표지가 눈물인 것입니다. 저도 신앙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하다 보면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눈물은 말 없는 언어요, 소리 없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눈물을 흘릴 ...
[독자마당] 산티아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황선문(프란치스코, 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
세상 커다란 뭉게구름과세상 넓고 파란 하늘끝없이 언덕을 넘어가던 초록 밀밭두 눈에 모두 담을 수 없었던그곳에 다시 갈 수 있을까이른 아침 어둠을 깨우는 발자국과깊은 밤 잠자는 딸아이의 모습이 다르지 않았고두껍고 커다란 손으로힘주어 잡아주던 호세 아저씨의햄버거 빵처럼 따스했던 미소를 기억한다30년 넘게 먹지 않던 아침을사흘 만에 찾게 만...
[독자마당] 별빛
김정숙(루피나, 부산교구 무거본당)
반짝반짝별빛이고 싶었는데세상을 빛내고 싶었는데맑은 영혼을 갈망했는데희미하고 보잘것없는낮달이 되고 말았다이제 한걸음 물러서서빙그레 바라볼 수 있다면치열하게 살진 못해도그윽한 삶의 깊이로따사로운 세상을 품은그런 별빛이고 싶어라
[독자마당] 옆집 사람
정해남(다두, 수원교구 상대원본당)
프란치스코 교황은‘옆집’ 사람을 성인이라 부르셨다부지런하신 옆집 할아버지늘 푸짐한 옆집 식당 아주머니새벽길 가르는 옆집 택배원자연을 아끼는 옆집 농부방긋방긋 옆집 꽃가게 사장씩씩한 옆집 편의점 아가씨평범한 일상이 기적이오기적이 평범한 일상에서저마다 자기 길 위하느님의 현존과 신비를부드럽게 가꾸는 사람들눈처럼 희고이슬처럼 맑고난로처럼 따...
[독자마당] 거룩한 성모님, 사랑합니다
강영자(소피아, 경북 영천 성모자애원 양로시설)
성모님을 많이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성모님을 사랑합니다. 성모님 사랑 중에 제 체험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부산시 동래구 장정동 금정성당에 다닐 때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혼자 걸어가는데 발걸음이 그건 마치 솜털처럼 가벼워져서 구름을 밟고 사뿐사뿐 가볍게 걸어가면서 제정신이 아닌 듯 너무도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가는 길마다 예...
[독자마당] 가을
한문석(요셉, 의정부교구 중산본당)
또다시 가을이 왔다. 하루가 흘러가고해는 노을 속으로 서서히 저물어 간다. 지는 해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그런데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은 어찌 이리 쓸쓸하고슬퍼만 질까.한없이∼나도 노을 속에 지는 저 해처럼 언젠가는 소리 없이 무덤으로 가겠지 생각하니 추억은 끝없이 이어지네.아름다운 가을 어느 날아스라이 노을지는 저녁낙엽 밟으며 둘...
[독자마당] 덕분에 잘 지냅니다
한상훈(프란치스코, 부산교구 달맞이본당)
호: 안녕하세요?응: 참 오랜만이네요.호: 요즈음 어찌 지내십니까? 응: 덕분에 잘 지냅니다.요즈음 딱 와 닿는 인사말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0개월째 접어든다.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하였다. 따뜻해지면 사라지겠지 했건만, 사라질 듯하다가도 다시 증가하여 우리를 힘들게 한다.조석으로 찬바람이...
[독자마당] 여성의 자기 결정권
김동기(요한 사도, 재속 프란치스코회)
요즘 일부 여성계에서 자기 결정권을 이야기한다. 여성이 인격적 주체로서 스스로 자기 행위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남녀가 관계를 갖게 되면 임신을 할 수 있고 그 뒤 여러 가지 결과가 따른다.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있고 책임이 뒤따른다. 임신하고 돈 좀 마련해서 병원에 가서 수술하면 그만이라고?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수정 자체가 얼마나...
[독자마당] 신부님은 도적입니다
김효동(바오로, 청주교구 복대동본당)
분명히 내가 있었는데누가 나를 훔쳐 갔습니다성호를 긋게 하고고개를 숙이게 하고무릎을 꿇게 하면서죄를 빼앗아 갔습니다무작정 기도한다고기적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찬송가 부른다고소원 성취되는 것도 아닌데신부님은 사정없이 나를송두리째 훔쳐 갔습니다정말 신부님은 도적입니다눈을 감게 하고손을 합장하게 하고조건 없이 샬롬을 나누게 하면서원래 주인도...
[독자마당] 붉은 꽃
정경임(베르나데트, 인천교구 강화본당)
선혈 스민 성스러운 땅감히 딛고 서서 하늘을 본다살점을 도려내는 아픔보다더 아픈가솔의 울부짖음 그 위에꿀보다 더 달콤한배교의 유혹올려놓고생과 사 가름할 제눈감고 귀 막아차마 못 할 육의 정 뿌리치고오직 주님을 위해장대 끝에 붉게 핀 장한 님이시여!
[독자마당] 산막골 성지
최복주(세레나, 서울대교구 중앙동본당)
봄비에 젖는 천방산에움길 모롱이 푸실에 숨어몸을 보여주지 않는‘산막동’ 까아만 표지석폐허 된 농가 몇 채부서진 흙벽움막 같은 터전의 흔적프랑스 페롱 신부 숨어 조선어 배우던황석두 루카 성인 숨어 십 년 살던잡풀 사이 붉게 핀 모란꽃뜨겁던 순교 선혈인 듯봄비에 젖어드는 가슴 따라나무들도 촉촉이 눈물 흘리는산막골 성지*산막골 성지 : 충남...
[독자마당] 부끄러운 기도
신상숙(마리아, 인천교구 통진본당)
주님 사랑이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 쏟아지는 나날입니다.느지막이 시작한 농사일이 버겁긴 해도 땀으로 얼룩진 밭이랑마다 곡식들이 여물어 갈 때 기쁨이 넘쳐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두 손이 가슴에 포개지고 반짝반짝 입가에 순한 미소가 번집니다. 알밤을 쏟아내는 밤송이와 주렁주렁 달린 대추가 농사일로 찌든 눈에게 착한 호사를 안겨주는데, 대견...
[독자마당] 마재 성가정 성지 순교 마을...-정약용 「주교요지」 처음 나온 한글 교리서
이충우(안드레아, 시인)
정약현 약전 약종 약용 약황 가운데서 정약종 부부와 철상 하상 정혜 세 자녀한 가족 순교의 영성 이루어진 성가정마을로 배를 타고 드나든 사돈 친척들이벽의 누이가 장남 약현의 부인이고이승훈 그의 부인은 정씨 형제 누이다 황사영과 홍재영은 약현의 사위이며 윤지충은 정씨 형제의 외사촌이 된다 마재와 얽히고설킨 선비들도 순교자약종 형 승훈 매...
[독자마당] 피에 젖은 쌍백합...-유중철·이순이 동정부부를 기리며
이충우(안드레아, 시인)
조용한 아침의 나라 희망 가득 돋아나한 송이 백합꽃은 전주 근교에 피었고꽃 중에 다른 한 송이 한양에 피었더니중국인 주문모 신부 호남교회 사목 방문유항검 장남 요한의 동정 결심 듣게 되자루갈다 규수 첫 고백 불시에 떠올랐지이처럼 순결하고 청초한 신앙이건만신유년 광풍 세차게 호남벌 불어닥쳐피 묻은 쌍백합 향기 온 강산에 퍼졌다순교 앞두고...
[독자마당]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이석현(요한, 광주대교구 용봉동본당)
코로나19 때문에 미사는 물론 교육, 회합 등 활동이 잠정 중단돼 가톨릭평화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한 방송 미사 참여나 묵주 기도, 성경 봉독(말씀 전례), 선행 등으로도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하느님께서는 믿음을 지키려는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성령을 통해 도움을 주십니다.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독자마당] 저의 입을 새롭게 하소서
한민희(바오로, 수원교구 화서동본당)
지금 나의 입을 막은 그분의 깊은 뜻은 무엇일까!그동안 나의 입에서 나온 말들과 그 뿌리인 마음을 깊은 침묵으로 바라봅니다. 깊은 상처와 치료를 위해 약을 바르고 거즈를 덮어주듯이나의 입을 덮어주어퇴색되고 무디어지고 더럽혀진 나의 상처를 치유해주시려는 것입니다.지금 나의 입을 막은 이 천은나와 함께 하며 새롭게 태어나기를 원하시며무덤을...
[독자마당] 성모님 승천
임계옥(안나,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은총이 가득하신 원죄 없이평생 동정이신 성모마리아하늘나라에 들어 올림을 받으신 성모님비 그친 하늘가에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화관 쓰시고찬란한 광채에 휩싸여천사들은 기쁨 속에서 기다리고모든 성인들은 기도와 열렬한 사랑 속에서모성적 능력을 발휘하신거룩하시고 인자하신 성모님유럽성지의 발걸음 닿는 곳마다신비스럽게 펼쳐진 불목의 향연 웅장한 성...
[독자마당] 나는 어떤 사람인가?
윤옥순(도미니카, 춘천교구 스무숲본당)
누구에게나 다 수필을 쓰라고 허락하셨다. 태어나서부터 생을 마칠 때까지 그 한 장의 수필을 주님께 보여드려야 한다. 어떻게 살았는지를이 세상에 나를 만들어 내신 분께 이렇게 살았습니다라고 알려 드려야 한다당신 자녀다운 삶을 살았는지, 내 뜻대로 살았는지 등등아직도 우리에겐 많은 시간이 있다.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좋아하실 일을 하면서 살...
[독자마당] 자유와 구속
김정숙(루피나, 부산교구 무거본당)
자유가 그리워서 떠났는데그 자유에 지쳐다시 지겨운 구속 안으로돌아오고 말았다지긋지긋하면서도 때로는따뜻함으로 다가오는 일상들,온몸으로 끌어안았다자유가 달콤하지만은 않음을외로움이 더 무서운 적임을너무 잘 알았기에구속을 이겨낼 수 있었다
[독자마당] 주님께로 향하는 인생
요즈음은 가까운 산으로 한 발자국만 들여 놓아도 신록의 푸르름과 피톤치드가 진한 향기로 다가옵니다. 성지순례 차 미국과 유럽의 몇 나라를 둘러보았지만, 우리나...
[독자마당] 그 사랑 깨닫게 하소서
김종우(베드로, 인천교구 답동주교좌본당)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미사 중단 상황이 발생했고, 신자들 또한 신앙의 길에서 갈 곳을 잃었다. 이러한 혼돈 속에 우리는 무엇을 믿고, 무엇에 의지하여 살아가야 할까? 외부의 상황이 힘들수록 더욱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근본을 되새겨야 할 것 같다.‘하느님의 사...
[독자마당] 건강과 평화
“평화를 빕니다”, “건강하십시오” 늘 듣던 말인데…. 옆에 사람이 있는 듯 손을 내밀며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 함께 있던 공간, 함께 노래했던 시간, 함께 ...
[독자마당] 나무 십자가
김진호(알베르토, 수원교구 군포 용호본당)·윤은주(사비나)
8일 화창한 날, 남편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있는 미리내성지를 순례했습니다. 순례 후 뜨거운 태양을 피해 주위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남편이 하늘을 바라보다가 우연하게 나무 십자가를 발견했습니다. 순간 너무도 신기하고 가슴이 벅찬 기분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국에 미사를 드리지 못하여 마음이 힘드신 분들도 있을 ...
기사 더 보기
발행일자조회
전체
많이 본 기사
01
아르헨티나 문한림 주교, 오는 10월 교구장 된다
02
[부음]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박숙안 수녀 선...
03
‘코로나19 감염 극복을 위한 사랑의 백신 나눔 운...
04
프란치스코 교황 “사순 시기는 희망의 시기”
05
한일 교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높...
06
명동밥집에 몰리는 손길… 1984년 입학 사제 10...
07
[제8회 신앙체험수기] 대상/ 하느님 아버지, 아버...
08
서울, 23년 만에 명동대성당서 사제 서품식 거행
09
카프성모병원 1755만여 원 기부...어려운 이웃 ...
10
서상범 주교, 4월 9일 군종교구장 착좌
알립니다
[알림] 제8회 신앙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알림]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 체험 ...
[알림] 제7회 신앙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알림] 제7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 체험 ...
오늘의 소사
2019
춘천교구 성산본당 송정ㆍ두촌ㆍ내촌ㆍ철정ㆍ
2015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프란치스코교황
2006
혜화동성당 근대문화유산 등록
2003
인천교구 검단동본당 새 성전 축복식
2002
대구 칠곡가톨릭병원 개원
2002
제주 성 이시돌 복지병원 축복식
2001
충청북도, 원주교구 배론성지를 기념물로
2000
성 베네딕도 수도원 시청각종교교육연구회,
1999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 개교
1996
인천가톨릭대학교 개교
1993
대전가톨릭대학교 개교
1993
충주성모학교, 중등부 신설
1987
한국천주교성지연구원 발족, 오기선 원장
1963
복자여자고등학교 개교
1962
군종교구 이기자본당 신설
1939
비오 12세 교황 선출
1866
병인박해로 배론 성요셉신학교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