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TV
RADIO
신문
뉴스
가톨릭
VOD
선교후원
온에어
TV
RADIO
편성표
TV
RADIO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검색
제 1602호 2021년 02월 28일 사순 제2주일
가톨릭평화신문페이스북
PDF
신문검색
신문검색폼
온라인뉴스
교구종합
공동체본당
세계교회
여론사람들
기획특집
가정청소년
사목영성
문화출판
사회사목
구독신청
사진묵상
일반기사
연재기사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마지막 순례길
티베트인들은 인생의 세 단계를 살아간다.청년기에는 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장년기까진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돌보고노년이 되면 신에 귀의해 다음 생을 향한다.“내 생의 마지막 순례길을 오체투지로 왔다오.엎드려 대지와 하나가 되면 들꽃이 말을 하고일어서 합장하면 하늘 구름이 말을 한다오.일하고 살림할 땐 미처 귀 기울이지 못했는데텅 빈 ...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티베트 초원의 강
황하가 처음 몸을 틀어 아홉 번 굽이쳐 흐르는 루얼까이 초원의 강물 위에 붉은 석양이 내린다.관광객들은 절경을 촬영하느라 분주한데,종일 손님을 태우지 못한 티베트 여인이무거운 어깨로 저녁 기도를 바친다.말은 미안한지 가만가만 그 곁을 지킨다.굽이굽이 흘러온 강이 전하는 이야기.삶은 가는 것이다. 그래도 가는 것이다.굽이 돌아가는 길이 ...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흙바닥 놀이터
학교도 없고 책도 없고 장난감도 귀한 이곳에서 아이들은 흙바닥과 돌멩이 하나만 있으면금세 가지가지 놀이를 만들어낸다.아이들의 작고 신비로운 가슴 안에는이미 모든 씨앗이 다 심겨져 있으니.결여는 창조성을 꽃피우는 개척지이니.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바닷가 마을의 담소
인도 베따꾼 항구 바닷가 마을 사람들은아침에 고깃배가 들어오면 물고기를 나르며하루 벌어 하루 먹는 가난한 형편이지만마을 골목길 어디서나 이런 모습이다.서로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서로 들어주고뭐라도 나눠 먹고 힘든 일은 같이 풀어간다.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의 길만 끊기지 않으면우리는 만나고 모이고 해내며 살아간다.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등 뒤의 그대가 있어
화산 폭발로 생겨난 비옥한 대지에서 자라는인도네시아의 과일과 야채는 그 맛이 일품이다.수확한 과일을 지고 나서는 아빠를 배웅하는 가족.이것이 고단한 노동 속에서도 내가 사는 힘이다.내 등 뒤에 그대가 있어 나는 나아갈 수 있으니.나는 나 하나만의 존재가 아니다.내 힘만으로 살아가는 생이 아니다.내 등 뒤를 지켜주는 이들이 있어그래도 나...
[금기연 야고보의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26·끝> 땅끝마을 바닷가의 여명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약 90km 떨어진 땅끝마을까지 이어서 걷는 것은 아직 치러야 할 의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었던 신발과 입었던 옷가지 등을 태우고 대서양에 지는 해를 보며 잠들었다고 하지요. 다음 날 아침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길 기대하면서. 땅끝마을 바닷가에 여명이 찾아듭니다.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
[금기연 야고보의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25>스페인 땅끝마을 피스테라의 해넘이
스페인의 땅끝마을 피스테라의 해넘이입니다.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 대성당을 지나 나흘을 더 걸어 이곳까지 온 것은 해넘이 때문입니다. 인적 드문 높은 언덕에 올라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기대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실망과 미련 가득 발길을 돌리면서 몇 번이나 뒤돌아봤습니다. 거의 포기하였을 즈음에 하늘이, 뒤이어 바다가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묵상] 또박또박 천천히
세월의 풍파 헤쳐온 손에 뭉뚝한 연필 쥐고 새로운 배움을 꾹꾹 눌러 종이에 새긴다. 누군가는 ‘배움에 때가 있다고 하지만 배움과 만남으로 거듭나는 데 때가 어디 있으랴. 우리가 주님과 만나 새 생명을 얻을 때 그렇듯….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의 손이 ‘배움에도, 주님을 모심에도 늦음이란 없다’고 말하는 듯하다. ...
[사진묵상] 붉게 물든 단풍처럼
나뭇잎도 때를 안다. 찬바람이 불면 제 한 몸 붉게 물들여 보는 이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한다. 신앙인도 때가 온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날, 주님께 어떤 기쁨을 드릴 수 있을까. 깊어가는 가을밤, 단풍 너머 명동대성당의 십자가를 보며 미약한 신앙이 열정으로 붉게 물들기를 기도한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
[사진묵상] 노숙자 예수
태풍에 흔들리는 갈대밭 사이로 벤치에 누워 있는 노숙자 상이 보인다. 얇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몸을 잔뜩 웅크린 동상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를 따뜻이 맞아들인 적 있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
[사진묵상] 기도 안에서 쉬는 삶
기도는 일상의 작은 쉼표다. 주님을 만나는 시간은 일이 아니라 쉼이다. 그래서 수도자들은 일과 중 쉼터인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귀하게 여기는 수도생활이 세속의 삶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즐겨야 한다. 쉼의 자리인 기도는 쉼의 첫걸음이자 최고의 단계이다. 기도 안에서...
[사진묵상] 기도 안에서 쉬는 삶
기도는 일상의 작은 쉼표다. 주님을 만나는 시간은 일이 아니라 쉼이다. 그래서 수도자들은 일과 중 쉼터인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귀하게 여기는 수도생활이 세속의 삶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다.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쉬는 삶을 즐겨야 한다. 쉼의 자리인 기도는 쉼의 첫걸음이자 최고의 단계이다. 기도 안...
[사진묵상]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
끝이 없는 길은 없다. 그리스도인이 걷는 신앙의 길의 종착지는 바로 하느님과의 일치이다. 이 길을 걷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종착지에 다다르기 위해선 의탁과 자비가 요구된다.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 때 비로소 걸을 힘을 얻는다. 길은 혼자 걷기보다 여럿이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 하느님께 나...
[사진묵상]주님 곁에서 사색하다
러시아의 저명한 소설가 안톤 체호프는 “인간은 태어나서 고뇌하다가 죽는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자기 인생을 위해 고뇌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실한 삶을 살지 않는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러나 자기 인생을 위해 시달리면서까지 괴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삶의 평화와 사랑, 구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
[사진묵상] 축성을 기다리는 제병
성합 안에 가지런히 놓인 제병이 사제의 축성을 기다린다. 조금만 있으면 주님의 몸이 되어 신자들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설레는 기다림이 또 있을까. 성체를 영하는 시간, 주님의 몸을 모시는 우리도 제병의 설레는 마음 같을까 되새겨 본다.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 안에 모십니다. 주님을 담는 그릇 되게 하소서.”...
[사진묵상] 믿음의 꽃망울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마태 6,30)비가 내리는 날,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 길 한쪽에 핀 들꽃을 바라본다. 빗방울로 몸단장을 마치고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하는 들꽃에 무슨 걱정이 있으랴. 주님께서 물을 주시고 ...
[사진묵상] 봄 햇살 같은 성모님
“성모성월이여 제일 좋은 시절, 사랑하올 어머니 찬미하오리다. 가장 고운 꽃 모아 성전 꾸미오며 기쁜 노래 부르며 나를 드리오네. 성모성월이여 제일 좋은 시절, 사랑하올 어머니 찬미하오리다.”(가톨릭성가 244번 성모의 성월 중) 자연 속 성전이 꽃과 신록으로 단장한다. 바람결 따라 춤추는 하얀 꽃과 푸른 잎사귀가 순백의 성모와 품 안의 아...
[사진묵상] 기억하고 희망하는 봄
만물이 소생하는 봄 한가운데 오상처럼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아 있다. 4ㆍ16 세월호 참사 5주기.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누군가에게는 빛바랜 기억으로, 누군가에게는 애끊는 듯한 아픔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님 수난을 기억하고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노란리본’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세월호의 아픔...
[사진묵상] 고해소 가는 길
그 길은 가깝고도 멀다. 누군가에게는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기쁨의 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죄를 고백한다는 두려움에 발걸음 떼기 힘든 멀고 험한 길이다. 그래도 고해소 위 빨간 등이 있어 다행이다. 빨간 불빛 따라가면 주님 만나는 은총의 길에 다다르니 말이다. 고해소 앞 긴 줄도 주님을 만난다는 설렘에 짧게만 느껴질 것이니…. 대전교...
[사진묵상] 훨훨 날아 행복 누리소서
“일본 정부가 사죄하는 날이 오면, 평화로운 마음으로 한 마리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싶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건넨 말이다. 김 할머니는 그 간절한 염원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 1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는 임종 순간에도 ‘일본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
[사진묵상] 주님께 저를 바칩니다
‘주님과 하나되어 종신토록 정결과 가난과 순명의 삶을 서원하나이다.’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봉헌의 삶은 거룩하다. 봉사와 희생을 통한 기쁨과 감사의 삶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결코 쉬운 삶의 길이 아니기에 당신 사랑으로 더욱 굳세게 해주기를 청한다. 2일은 수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봉헌생활의 날’이다. -1월 25일...
[사진묵상] 어둠 밝힐 나눔의 빛
빈곤은 누군가에게 칠흑 같은 어둠이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 스스로 빠져나갈 길이 없다. 나눔은 어둠 속 등대요 한 줄기 빛이다. 빈곤에 길 잃은 이들을 다시 일으키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넣는 복음의 빛이다.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 있는 나보타스 빈민촌의 아이들이 어두운 골목을 지나 빛 속에서 뛰어노는 모습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
[사진묵상]손 모양 구유와 아기 예수
인류의 빛이신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에게 자신을 드러내보이셨고 동방박사들은 예물을 가지고 구세주를 경배하러 찾아왔다. 이 시대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곁에, 해고 노동자 곁에 임하신 주님을 우리는 알아보고 경배할 수 있을까? 지난 12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봉헌된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를 위한 미사를 위해 설치된 손 모양 구유 위 아기 예수의 모...
[사진묵상]자선주일 밝히는 촛불
대림초에 불씨가 전해진다. 작은 불꽃 머금은 초는 그 생명 다할 때까지 빛과 온기를 세상에 전한다. 때로는 바람에 꺼질 듯 불꽃이 흔들려도 제 한 몸 내어주길 멈추지 않는다. 대림 3주를 밝히는 초의 또 다른 이름은 ‘자선’이다. 자선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다시 오시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신앙의 실천이다. 자선주일, 우리의 자선...
[사진묵상]십자가 굳게 잡은 손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요한 18,37)복자 정약종은 진리에 속한 사람이었다. 주님의 말씀 아로새겼기에 배교 유혹과 모진 고문에도 흔들림 없었다. 1801년 신유박해에 서소문 밖 형장을 향할 때도 “천주를 위해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외치며 군중에게 교리를 전했다. 아들 철상과 십자가 굳게 잡은 복자의 손이 ...
기사 더 보기
발행일자조회
전체
많이 본 기사
01
아르헨티나 문한림 주교, 오는 10월 교구장 된다
02
[부음]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박숙안 수녀 선...
03
‘코로나19 감염 극복을 위한 사랑의 백신 나눔 운...
04
프란치스코 교황 “사순 시기는 희망의 시기”
05
한일 교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 높...
06
명동밥집에 몰리는 손길… 1984년 입학 사제 10...
07
[제8회 신앙체험수기] 대상/ 하느님 아버지, 아버...
08
서울, 23년 만에 명동대성당서 사제 서품식 거행
09
카프성모병원 1755만여 원 기부...어려운 이웃 ...
10
서상범 주교, 4월 9일 군종교구장 착좌
알립니다
[알림] 제8회 신앙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알림]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 체험 ...
[알림] 제7회 신앙체험수기 수상작 선정
[알림] 제7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 체험 ...
오늘의 소사
2019
춘천교구 성산본당 송정ㆍ두촌ㆍ내촌ㆍ철정ㆍ
2015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프란치스코교황
2006
혜화동성당 근대문화유산 등록
2003
인천교구 검단동본당 새 성전 축복식
2002
대구 칠곡가톨릭병원 개원
2002
제주 성 이시돌 복지병원 축복식
2001
충청북도, 원주교구 배론성지를 기념물로
2000
성 베네딕도 수도원 시청각종교교육연구회,
1999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학교 개교
1996
인천가톨릭대학교 개교
1993
대전가톨릭대학교 개교
1993
충주성모학교, 중등부 신설
1987
한국천주교성지연구원 발족, 오기선 원장
1963
복자여자고등학교 개교
1962
군종교구 이기자본당 신설
1939
비오 12세 교황 선출
1866
병인박해로 배론 성요셉신학교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