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익의 뉴스공감] 이언주 "5·18 기념식 참석 좋았지만"…전재수 "尹 뻔한 거짓말"

[오창익의 뉴스공감] 이언주 "5·18 기념식 참석 좋았지만"…전재수 "尹 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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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17 19:22 수정 : 2022-08-18 13:06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

○ 진행 : 오창익 앵커

○ 출연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요발언)
- 전재수 "윤 대통령 취임 100일, 수우미양가 중에 가"
- 이언주 "5·18 기념식 참석, 가장 잘한 일"

- 전재수 "尹, 내부총질 입장 안 밝힌 것 큰 실망"
- 이언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준석 언급 적절치 않아"

- 전재수 "인사 관련 참모 정리해야"
- 이언주 "분위기 전환 위해 인적쇄신 해야"



광야의 토론자들입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언주 전 의원: 안녕하세요?
▶전재수 의원: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종일 대통령 취임 100일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두 분에게 점수를 각각 매겨주십사 하면 100점 만점입니다.

▶전재수 의원: 저희가 야당이라 저희가 정권을 뺏긴 입장이라 윤석열 정부가 엄청나게 잘못한 일들이 많은데 정권 뺏긴 입장에서 비판을 과하게 하냐. 당신들이 잘못해서 정권 뺏겨 놓고 무슨 비판을 할 자격이 있냐는 분들이 있어서요. 점수를 적게 주면 야박할 것 같아서요. 수우미양가로 따지면 가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는 50점 밑은 없습니다. 25점은 수우미양가 범위에 안 들어갑니다.


▷0점도 가고요. 수우미양가의 가, 낙제점이죠.

▶이언주 전 의원: 야당보다는 더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냥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실책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이거 하나는 진짜 잘했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서 잘했다는 거 하나만 꼽아주신다면요.

▶이언주 전 의원: 5.18때 다 같이 함께 손잡고 내려가신 거.


▷5.18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신 건 물론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하고 내각도 많이 내려가셨죠?

▶이언주 전 의원: 거의 대부분 가셔서 손잡고. 그동안 여러 가지 갈등과 논란들이 있었잖아요. 제창, 합창도 그렇고 간다, 안 간다. 사실은 내용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나름대로 자기들 이유가 있지만 솔직히 역사 속에서 합의해서 하나의 족적을 남긴 하나하나 사건에 대해서는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상당히 결단력 있고 그때는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생각보다 대단한 분이구나. 단호하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당내 일각의 지지층 그런 반발이 예상되는데 과감하게 하셨다.

▶전재수 의원: 일방통행으로 보이던데요.


▷그 전에는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냐 합창하냐 할 때 잔머리가 1절은 빠르게, 2절은 느리게. 이런 적도 있었어요. 따라하지 못하게. 이번에는 좋아보였습니다.

▶전재수 의원: 저는 기억이 안 납니다. 약식회견은 좋은 시도인데 좋은 형식인데 준비가 안 돼 있으니까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죠. 좋은 내용이 담겨야 평가할만한데 시도는 좋은데 준비가 안 돼 있습니다. 소화할 만한 능력이 안 돼 있습니다.


▷너무 야박하니까 하나라도 평가를 하신다면요.

▶전재수 의원: 기억이 없습니다. 생각할 거 없이 딱하고 떠올라야 진짜 잘한 건데 기억을 짜내야 하는 정도가 되면 잘 한 게 없을 가능성이 있죠.


▷대통령실 이전도 비판할 게 많군요.

▶전재수 의원: 자세와 태도, 의외의 선택, 눈빛, 자세 같은 것도, 태도에서 호감이 가지 않으니까요. 전반적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좋은 평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취임 이후 첫 번째 기자회견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재수 의원: 다른 내용은 차치하고 정말 실망스러운 부분이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서 내부총질하는 당 대표라는 문자메시지를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냈잖아요. 평상시에는 당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도 그 입장을 표명했는데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 너무 뻔한 거짓말이잖아요. 민생 안정에 몰두하니까 정치에 대해서 관여할 시간이 없다. 그런 뉘앙스잖아요. 너무 뻔한 거짓말이잖아요.


▷보통 대통령 기자회견을 준비하면 대통령 실장도 있고 홍보수석도 있고 대변인도 있고 인력이 꽤 있고 전문가들이시잖아요. 그분들이 언론활동도 했고. 예상 질문을 꾸려볼 것 같고 예상 질문에 당연히 국민의힘 내홍에 대해서 물어봤을 텐데 모범답안 같은 것도 나오지 않습니까? 제가 대통령이라면 ‘국민들 죄송합니다. 심려를 끼쳐서 책임지고 열심히 하겠고 제가 당무에 개입하지 않지만 앞으로 실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런 식의 답변들이면 무난하게 가는 거잖아요.

▶전재수 의원: 이거는 모범답안 준비할 필요도 없는 거죠. 우리 국민들은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솔직담백함이거든요. 사람이 무오류의 존재도 아니고 하루에도 열댓 번도 더 잘못된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이 사람인데 대통령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부족했다, 더 잘하겠다, 이번 참에 정치 불개입 선언하겠다.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선언까지 해주셨으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데 그런데 너무 뻔한 거짓말을 태연하게 하니까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뻔한 거짓말을 얼굴 근육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태연하게 할 수 있나. 앞뒤가 다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3살짜리가 들어도 다 아는 거를 뻔뻔하게 거짓말 하는 게, 놀랐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 기자회견은 하신 거는 잘하셨다고 봅니다. 안 하시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거든요. 어쨌든 여러 가지 질문들이 다 피곤한 질문들이 예상됐는데 어쨌든 하신 건 좋아요. 도어스태핑도 시도한 것까지는 좋았어요. 기자회견을 내가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취지와 마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내용에도 담아내셨으면 좋겠는데, 국민들과 소통하고 싶다. 내용에서는 상당히 기대하고는 조금 미흡했다고 느낍니다. 다른 부분들은 나름대로 저는 그러실 수 있다고 보는데 그리고 이준석 부분은 듣고 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요.

오늘의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니까 사실은 이준석 대표 건을 그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오히려 제 생각에는 그런 질문이 들어왔을 때는 오늘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니까 당과의 문제보다는 국정 현안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면 좋겠다고 양해해달라든지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보통 흔히 그렇게 그 순간은 넘어가고 예를 들어서 어차피 답변을 하셔야 하지만 마음에 드는 혹은 썩 흔쾌한 답변하시기는 곤란하시지 않았겠습니까.

그것보다도 저는 인사쇄신, 대통령실의 인사쇄신에 대해서 많이 물었는데 인사쇄신을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지 않겠다는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100일의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말씀이 쇄신하겠다는 각오와 거기에 따른 구체적 계기였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각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통령실 전면개편, 혹은 부분적 개편이라도 상당히 각오가 깃들어 있는 그거에 대한 해석 이런 것들을 하려고 기자 분들이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내용을 보면 특별히 인사쇄신은 고려하지 않다고 되잖아요.

그러면 국민들한테 정말 이렇게 국민들만 바라보고 지금의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면서 인식하면서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보겠다고 하시는데 그 내용이 전혀 안 나왔단 말이에요. 이것이 아마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국민들한테 실망스럽게 들리지 않았을까.


▷보통 대통령 취임하고 첫 번째 하는 기자회견은 대통령 이제 시작이니까 잘해보라고 박수치거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었잖아요. 대통령 육성을 보통 2시간 하면서 차분히 들어볼 기회도 됐고요. 이번 기자회견은 두 분 평가를 보면 마이너스였네요?

▶전재수 의원: 형식적으로 보면 시간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다음에 내용적으로 보자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그것을 국정성과로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그 지점에서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그게 어떻게 국정성과로 될 수 있는 것인지.


▷임기 내 파업사태가 마무리 됐다는 거를 평가하시는 건가요?

▶전재수 의원: 사실은 노든 사든 불법을 엄단하겠다는 정부의 원칙이 관철됐다는 것을 대통령께서는 성과로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 같은데 사실은 그분들이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용접해서 갇힐 때는 사측에 의해서 폭력사태, 엄청나게 많은 불법들이 자행이 됐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 노동부 이런 데서 한마디 언급도 없이 노조만 파업하는 것만 부각시켜서 노조를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이 있거든요. 그것을 공정하게 법 집행을 통해서 노사 간 원만한 타협을 이끌어낸 것처럼 성과로 말씀하시는 지점에 있어서는 저는 어떻게 보면 경악스럽다고 평가해야 할지.

그래서 저는 딱 3가지입니다. 정치불개입 선언을 하시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선언을 하시고 두 번째는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지인정부, 아는 사람만 쓰는 지인정부, 법을 우회해서 시행령 통치하려고 하고 검찰 국가를 통해서 수사 기소를 통해서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 이런 등등의 국정운영 기조를 완전히 바꾸겠다. 세 번째는 대대적인 인적쇄신. 이 세 가지만 오늘 선언하셨어도 지지율이 10% 오를 겁니다. 윤석열 정부 성공하려면 말씀드린 이 3가지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유지가 되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재수 의원 말씀은 지지율 반등 포인트겠네요. 당장 10%는 오른다.

▶이언주 전 의원: 지지율 반등 쪽으로 넘어가서 말씀하시니까. 말씀하신대로 인적 쇄신은 지금 이렇게 지지율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100일 밖에 안 됐는데. 이 상에서 어쨌든 인적쇄신이라는 게 그중에 보면 조금 억울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겠죠. 또는 대통령 본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주변 보좌하는 사람이 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더라도 이것을 일신하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바꾸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게 필요하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한 번 등용한 사람은 잘 내치지 않고 계속 같이 가는 스타일이다. 어떨 때는 좋아보이죠. 그렇지만 대통령께서는 공적 인물이시니까 사적으로 그런 것들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과감하게 하셔야 하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포인트. 두 분 다 공통으로 제시하시는 건 인적 쇄신이네요.

▶전재수 의원: 인적 쇄신을 어제 교육비서관을 경질했는데요. 우리가 교육비서관 이름 압니까? 얼굴 본 적 있어요? 이름,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존재감 없는 교육비서관을 희생양을 찾아서 경질을 하듯이 뭘 했다고 교육비서관을 경질합니까? 쪽지 하나 때문에요? 뭐냐 하면 이 사태까지 오게 된 의사결정 과정, 인사 추천, 검증하면서 문제가 됐던 그것을 실질적으로 결정했던,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했던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주는 것이 인적 쇄신인 것이죠. 그런데 교육비서관 경질합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도 개인적인 문제가 많긴 했지만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겁니다. 대통령께게 5살짜리 아이들 산업인력 육성해야 하니까 학교 빨리 보낼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강구하라. 그래서 했는데 전 국민적 저항에 맞닥뜨리니까 경질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식의 인적 쇄신은 오히려 국민들을 화나게 할 겁니다. 인적 쇄신도 아니고 아무런 감흥을 일으킬 수 없는 경질 수순의 인적 쇄신을 하면 더 큰 저항에 맞닥뜨리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이언주 전 의원: 근본적으로 그 사태의 발단은 박순애라는 자격이 없고 적절하지 않은 분을 추천한 게 문제 아닙니까? 인사에서부터 문제가 된 거거든요. 국민들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계속 강행했잖아요. 이 과정에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추천한 사람, 그 사람의 문제, 거기에 쇄신이 필요한 거죠.


▷대통령의 태도 문제도 나오는데 약식회견에서 지난 정권에 이렇게 훌륭한 장관 있냐고 했던 거는 아무리 봐도 실언인 것 같은데 그때가 혈중알코올 농도 0.261 굉장히 많이 드셔야만 도달할 수 있는 수치인데 뉴스에 나오는 혈중알코올, 형사처벌이 0.03이에요. 형사처벌의 9배를 드셨다는 건 되게 많이 드신 건데 그걸 감싸면서 이렇게 훌륭한 장관이라고 한 대목은 많이 가신 거거든요. 그런 거는 참모진들이 회의를 해서 다듬어드려야 하는 거거든요.

▶이언주 전 의원: 박순애 장관 건은 여당 내에서도 안 된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이미 그때 곳곳에서 심지어 권성동 원내대표 조차도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무시되고 계속 강행됐는데 그리고 인사청문회도 없었고 결국에는 그런 사단이 난 거죠. 이 과정에서, 왜 그렇게 다들 문제 있다고 하는데 어째서 계속 집착하는 걸까. 그러면 그 이면에는 대통령 본인의 인식의 문제도 있지만 누가 추천을 했기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죠.

점검을 해봐야 하고 어쨌든 대통령께서도 이런 부분들, 첫 번째 제가 볼 때는 뭐가 가장 우선돼야 하나. 현재의 지지율 추락의 문제, 여러 가지 국정의 난맥상의 문제가 있다. 심각하다는 거를 본인이 철저하게 인식. 그게 그렇게까지 뭐 문제는 있지만 그렇게 까지 심각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혹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 쇄신할 정도는 아니라고 결론이 난 거로 보이거든요.


▷인적 쇄신이 대통령이 뭘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그만둘 수 없으니까 참모들이 대신 책임을 지거나 내각이 대신 책임, 정치적 책임이건 실질적 책임을 지는 구조가 인적 쇄신인데 현재까지 그런 상황은 안 보이네요. 그러면 지지율 반등은 없네요.

▶전재수 의원: 지금과 같이 해서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많고 박순애 교육부 장관, 인사정보관리단에서 검증을 했잖아요. 그리고 청와대에 올렸을 거고 그러면 공직기강에서 검증을 또 하겠죠.


▷공직기강 지금 있습니까?

▶전재수 의원: 공직기강비서관 있습니다. 지금 현재 대통령실에 있습니다. 거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검사출신이 현재, 대통령실에 전체 6명의 검찰출신. 유우성 씨, 무구한 서울시청 공무원을 간첩으로 몬, 그런 분이 공직기강비서관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박순애 사태가 터졌을 때 인사정보관리단을 굳이 법을 어겨가면서 우회해서 시행령을 개정해서 법무부가 인사 관련 업무를 못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정보관리단을 만들고 검증까지 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경질해야 하죠.

이 안을 검증해서 올렸으면 공직기강비서관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검증합니다. 공직기강비서관 정리해야 하는 것이죠. 그다음에 대통령실 내 인사비서관 정리해야 하죠. 그러면 지금 당장 한동훈, 공직기강비서관, 인사비서관만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검찰에 계실 때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검사출신 장관과 비서관입니다. 실제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권한을 가지고 있고 행사했고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들을 정리하지 않고서는 인적 쇄신으로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법무부가 인사업무를 다룰 수 없다는 건 이번에 행안부 경찰국에서 나왔듯이 법무부의 사무가 정부 조직법에 나열돼 있는데 인사는 없기 때문에 인권은 있죠. 인사는 없어서 안 된다는 거고 그렇다면 만약 정부 부처로 가면 인사라는 말이 들어있는 행안부로 가야 하겠네요.

▶전재수 의원: 인사혁신처, 행안부 이런 식으로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 시행령 통치를 한다, 행정 독재를 한다. 국민들에 의해서 직접 선출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가 만든 법을 우회해서 대한민국 법 위계질서는 명확합니다. 헌법, 법률, 시행령, 부령 법의 위계는 너무나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밑의 것이 위의 것을 오버하거나 넘어설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시행령이 세상천지에 입법 취지를 거스르고 시행령 만들어서 검수원복, 한동훈 장관이 두 개 범죄만 수사하게 해놨는데 수사 범위와 대상을 확 넓혀놨습니다. 시행령 가지고 경찰국 만들죠. 시행령 가지고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 그렇게 만들어서 잘했으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지금 전 의원님 말씀은 인사파행과 관련해서 책임 있는 사람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직기강비서관, 인사비서관 3명 정도는 정리를 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 인적 쇄신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언주 전 의원: 인사과정을 점검을 해야 하겠죠. 실제 인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봐야 하고 그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면 그 분들을 전부 다 경질을 해야 한다는 건 제가 딱 단정하긴 어렵지만 점검할 필요가 있고 다시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겠죠. 예를 들어서 그게 아니고 왜 수많은 인재들이 있는데 하필 교육전문가도 아닌 분이 그렇게까지 해서 끝까지 지키는 대상이 됐느냐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소위 세간에서 얘기하는 대통령의 측근 그룹, 이런 데서 혹시 오버를 하지 않았느냐.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매우 심각한 거 아닙니까? 이런 것들 점검하셔야 하는 거죠. 국정 농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소위 말해서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실세라는 이름으로 전행하는 일이 있으면 용납돼서는 안 되죠.

▶전재수 의원: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알죠. 박순애 장관을 누가 추천했고 누가 푸싱해서 임명됐는지 다 알죠. 윤핵관과 호소인 이름을 이야기하긴 그렇고 윤핵관 호소인이 추천하고 세게 밀어붙여서 임명한 것이죠. 이분들이 뒤에 숨어서 실세 노릇을 하면서 사단이 벌어지고 현역 국회의원이니까 책임은 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실제 권한을 행사해서 사단이 났으면 거기에 맞는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이 국민들이 볼 때는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구나. 내 팔다리를 자르는 구나. 이런 진정성을 국민들이 보게 되는 것이죠.


▷주말에 이준석 대표 기자회견 하신 다음에 윤핵관 호소인 이분들 겨냥해서 구체적으로 지역구까지 짚어주더라고요. 서울 강북, 노원, 도봉, 강서 이런 데 가라. 윤핵관이라고 지명된 분 중의 하나 이철규 의원이 당신이 달나라 가면 호남 간다고 했는데 그건 오버 아닌가. 정치권에서 들을 얘기와 듣지 않아야 할 얘기를 나누면 없었으면 좋을 얘기가 아니었나. 윤핵관이 지명 당하는 상황에서 아예 언급을 안 하면 모르겠는데 언급을 한다면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점잖게 할 수 있지 않나. 달나라를 어떻게 가나.

▶이언주 전 의원: 거꾸로죠. 내가 호남 갈 테니까 너도 약속을 지키라든지 이렇게 얘기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말이 꼬이신 것 같은데. 어쨌든 윤핵관 문제가 왜 문제가 되느냐가 그 하나의 사례에서 나타나는데 권력은 행사하고, 그 권력이 자기의 권력이 아니고 대통령의 권력이죠. 대통령으로부터 위임받은 공식적인 권력도 아닌 거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행사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은 안지고 그러다 보면 대통령 주변에서 공식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건데 그렇다는 얘기는 공식적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결국에 영향을 받아서 자기의 책임과 권한을 제대로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하고 상당한 어떤 밖의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 이렇게 되면 도대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누구냐.

이렇게까지 비화해서 약간 과장해서 얘기하면.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렇게 됐을 때 저는 그러면 대통령실이 제대로 움직이겠냐. 누가 추천, 누가 실세냐에 따라서 주변의 누구를 등의 업고 있냐에 따라서 대통령실이든 국무위원이든 국가와 국민 또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죠. 어떠한 실세 정치인들의 사적인 혹은 자신의 정치적 권력에 대한 욕망. 이런 거에 기여하는 결과가 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게 굉장히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이것은 문제가 있다.

▶전재수 의원: 그러니까 사실은 재미있는 게 이준석 대표가 아주 명석하죠. 머리가 뛰어납니다.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을 공격하는 지점을 보세요. 최근에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윤핵관, 윤핵관 호소인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지지율 합해봐야 유승민, 이준석 대표 지지율에 절반에도 못 미치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이철규 의원, 윤핵관들 공격하는 게 현역 국회의원들인데 이 사람들은 대중 정치인을 지향하지만 결코 대중 정치인이 될 수 없는 정치인들이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에요. 아무리 너희들 다 합한 지지율보다 내가 높다. 구분 짓기, 명확한 프레임을 가지고 이준석 대표가 공격을 해대는 거거든요.


▷서울 노원에서 낙선한 경험이 정치적 자양분으로 있겠죠? 두 분은 부산이시죠? 부산만 하더라도 바람이 어떻게 부냐에 따라서 색깔이 바뀌기도 하죠?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압승했는데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했죠?

▶이언주 전 의원: 보수가 유리하긴 하긴 한데.

▶전재수 의원: 제가 좀 말씀드리면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 바람 때문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과 부산 구청장 13명이 민주당 당선이 됐던 거고 1990년 1월 22일 3당 합당이 이뤄집니다. 3당 합당 이후 32년인데 32년 동안 재선 국회의원은 32년 동안 32년이면 임기가 4년이니까 8번의 국회의원이 선거가 치러졌는데 그중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지금 재선 국회의원 딱 3명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로 원사이드한 정치 질서가 구축돼 있는 것이 부산입니다.


▷삼척만큼 험지는 아니다.

▶전재수 의원: 강원도하고 부산 비슷. 저도 10년 동안 내리 3번 떨어지고 2번 됐는데 상당히 부산은 험지죠.

▶이언주 전 의원: 부산 시민들의 특성 중의 하나가 상당히 화끈하세요. 이게 아니다 싶으면 화끈하게 바꾸십니다. 그런 게 있으시고 평소에는 보수성향이 강하신데 도를 넘었다 싶으면 확실하게 심판하시거든요. 저는 이런 상황, 이렇게 난맥상으로 가는 상황이고 이건 문제가 있고 더군다나 대통령이 영남출신이 아니세요. 적폐수사를 한 원죄 때문에 보수의 텃밭은 영남하고 정서적 간극도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할 거냐는 것도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윤핵관의 문제에서 가장 큰 문제가 의원님 말씀하신 부분하고 비슷한데 공정의 문제하고 닿아있어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자신의 지지를 가지고 일단 정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타인의 또는 대통령의 대통령이 받은 지지를 등에 업고 자기가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논공행상 정도만 해도 문제가 생기는데 자신의 논공행상에 그치지 아니하고 자신이 그거로 권력을 널리 행사하려고 하면 엄청난 문제가 생기죠. 지금까지 보면 대통령의 측근들은 대부분 대통령을 만들고 나서 평범하게 돌아가시거나 2선 후퇴, 뒤에서 보좌를 하거나 대통령실에서 보좌를 하거나 하지 대통령을 만든 것도 아니에요.

지난번 같은 경우는 정권교체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실 제1야당의 후보가 되기가 쉬운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분들이 자기 세력이 있어서 대통령한테 보태준 게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당선이 되실 것 같으니까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시는 거죠. 그래서 이게 과연 공정하냐. 그 조금 이렇게 도왔다고 해서 한철 장사처럼 자신의 권력을 확대하고 지지기반을 확대한 수단으로 국정을 악용하거나 하는 일이 혹여라도 있다면 이건 절대 용납돼서 안 되는데 그런 조짐이 보여서 당 내부에서 굉장한 우려들이 있는 거죠.


▷저희가 고민하고 마음 아팠던 게 8일 수해부터 그 전에는 재난문자도 많이 오는데 재난문자도 안 오고 대통령은 부재중이고 그날 저녁에도 대통령 실장, 여러 수석, 강 수석은 TV에 나와서 그날 저녁 약속 있어서 거기 갔다고 대놓고 얘기해서 가슴이 서늘해졌는데. 송구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그다음 날 9일 공무원들 11시 출근하라고 하고 공무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복구해야 하는데 이게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있어요. 100일을 맞아서. 이런 게 국내 문제가 아니라 외교 안보, 국방문제라면 어떻게 되는 건지. 기후위기도 심각한데 대처하고 있는지. 그래서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 바닥을 기고 계속갈 수는 없다는 게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국민의 뜻인데 두 분이 도와주신다면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전재수 의원: 절망적인 상황들이 계속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취임하시고 나서 계속 절망적인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사실은 과연 이게 이 상황을 딛고 반등을 할까 의구심을 심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선캠페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를 보고 우려하신 게 과연 준비가 돼 있냐. 단순히 정권교체여론, 민주당이 잘못하는 거에 대한 반사이익만 가지고 집권했을 때 어떤 사단이 벌어지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향후 집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도 반사이익으로 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학습하고 깨우쳐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되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말로 오늘 100일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듯이 분발하겠다고 하는데 야당, 언론의 공격을 단순하게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주워들을 얘기가 있는지 한 번 더 보고 야당과 언론의 지적,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적들을 열린 가슴으로 평가하고 반영을 하는 자세가 있지 않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야당의 공격을 단순히 정치적 경쟁자가 하는 공격, 언론의 지적을, 언론은 원래 그런 거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국정운영에 반영하면 그나마 희망의 근거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민주당 전당대회 끝나면 새로운 당 대표 되신 분도 모셔서 식사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면 대통령에게 득이 될 것 같은데요. 이언주 의원님.

▶이언주 전 의원: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일단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검찰에 오래 계셔서 그런 건지 비판이나 검찰조직이 상명하복, 수직적인데 그러다 보니까 비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시는 경향이 강하신 것 같아요. 간언이 통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걸 극복하셔야 해요. 정치인이 이미 되셨어요. 최고 정치지도자거든요. 이 부분을 빨리 극복을 하셔야 하고 그리고 정치라는 것은 검찰이나 군인 이런 식의 피아를 구별해서 적을 척결하고 내 편하고 같이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그레이 에리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적이 동지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내가 손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통합을 얘기하는데 당내 통합, 당 밖의 야당하고 통합.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정치가 뭔지 곰곰이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것을 간언을 해야 하는데 이게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게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우리 같은 국민의힘의 여당의 정치인들이 사실은 저희라고 쉴드치고 두둔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안 되겠다. 이제는 할 얘기를 조금씩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잘 보여 봐야 사실 국민들한테 버림받으면 다 같이 공멸하는 거예요. 그 부분을 인식하셔야 하는데 방법론적으로 두 가지 말씀드리면 첫째는 주변의 간신을 쳐내야 한다. 두 번째 비서실장, 지금 계신 분도 나름 훌륭하신 분이지만 지금의 대통령께 안 맞는 것 같아요. 본인보다 지혜롭고 연륜 있는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래서 소위 간신들을 제압할 수 있는 그런 그립감을 갖고 있는 분이 비서실장이 돼서 대통령실을 장악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지휘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함석헌 선생님이 옛날에 쓰신 책 중에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라는 책이 있는데 그걸 빗대서 칼럼 제목을 보니까 생각하는 대통령이라야 산다가 있었는데 두 분 말씀을 대통령께서 곰곰이 생각하면 앞으로의 길이 열릴 거라고 보고 안 그러면 많은 국민들이 불행해질 텐데 그런 헌정사는 안 겪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 대통령이 성공하셔야 대한민국도 행복하고 특히 여당도 다음 총선에서 기대를 가질 수 있고요.


▷국가 발전이나 국민을 지켜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도 있고요. 오늘 두 분 감사합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언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pbc 오창익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08-17 19:22 수정 : 2022-08-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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