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박진 외교장관, 김희중 대주교 예방

한덕수 총리·박진 외교장관, 김희중 대주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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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7-13 18:00 수정 : 2022-07-14 17:48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김희중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내외 어려운 상황 호소하며 천주교가 국민 통합에 다시 한 번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정치권 역시 협치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주교는 오후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3년 한-바티칸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교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한 총리가 천주교계 인사를 만난 건 지난 5월 취임 이후 2개월 만입니다.

앞서 한 총리는 취임 직후 종교계와의 소통을 위해 각 종단을 연이어 방문했지만 천주교계와의 만남은 일정 상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주교를 만난 한 총리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의 추기경 임명에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한 총리의 축하에 화답하며 내년에 수교 60주년을 맞는 한국과 바티칸의 오랜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 김희중 대주교가 13일 주교회의를 찾아온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독립국가로서 승인한 나라가 바티칸 시국입니다. 두 번째가 미국입니다. 그래서 바티칸 시국이 그렇게 승인하고 각국 대사에 연락을 해서 한국이 국제연합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고…”

한 총리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점을 상기하며 천주교가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항상 국난 극복, 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에 큰 역할을 해주셨던 대주교님과 우리 천주교에 많은 가르침을 바라겠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나라에 다양한 종교가 공존할 수 있었던 배경엔 정부와 종단의 소통을 향한 노력이 있었다며 정치권 역시 협치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무엇보다도 정치인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태민안에 대한 관심을 더 깊게 가지고 서로 협력하고 의견을 조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김희중 대주교가 13일 오후 주교회의에서 박진(왼쪽 두 번째) 외교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김 대주교는 오늘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김 대주교는 한-바티칸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설명하며 외교부에서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박 장관은 “외교부 차원에서 잘 준비해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현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종교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2-07-13 18:00 수정 : 2022-07-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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