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발간사에서 "견진 교리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을 통해 참된 신앙을 실천하는 더욱 확고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교구 사목국은 지난해 발간한 예비신자 교리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과의 연속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견진교리서를 제작했습니다.
교리서 이름을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견진을 받는 이들이 하느님의 거룩함을 닮은 또 그리고 하느님의 거룩함을 전할 수 있는,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신앙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그런 마음을 담아서…"
새 견진교리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 은 7과에 걸쳐 성령, 말씀, 믿음, 전례와 성사, 이웃 사랑, 기도, 복음화 등의 주제를 담았습니다.
균형 있게 교리를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예비신자 교리를 심화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견진교리자 뿐 아니라 신자 재교육 차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성령세미나나 사회교리 특강으로 견진교리를 대체하는 등 본당마다 다소 달랐던 견진교리의 표준이 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각 교리 내용에 맞춰 신자들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사항을 제시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교리가 삶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섭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교리적인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신앙과 삶이 잘 조화를 이루면 좋겠다라는 취지에서 매 과마다 다양한 실천 거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이러한 부분들을 실천하면서 신앙이 가져다 주는 하느님의 은총 체험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느끼고…"
교리와 실천에 모든 신자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시노드 정신이 녹아들도록 고려한 것도 눈에 띕니다.
교리서 표지에 서울대교구 주교단과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11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모자이크로 처리해 예수님을 표현한 것이 이를 잘 드러내 줍니다.
<조성풍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복음화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런 어떠한 사명을 충실히 살아가는 특히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시노드적인 그러한 것도 담는 의미에서 새 견진교리서가 의미를 갖게 되겠고요"
서울대교구는 새 견진교리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을 각 본당에 배부한 데 이어 다른 교구에서 활용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