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회 새 사제 탄생…"선교지에서 기쁘게 살겠습니다"

한국외방선교회 새 사제 탄생…"선교지에서 기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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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1 05:00 수정 : 2022-01-22 12:23


[앵커] 어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부제 서품식이 거행됐습니다.

한 명의 새 사제가 탄생하고 한 명의 신학생이 부제로 서품됐습니다.

사제로 서품된 남보현 신부는 멕시코에서 새 사제로서의 첫 선교생활을 시작합니다.

서품식 현장, 김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가에 맞춰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부제 서품 대상자들이 총재 정순택 대주교와 함께 입당합니다.

제대 앞에 자리를 잡은 서품 대상자들.

한국외방선교회 총장 김동주 신부의 호명에 힘차게 응답합니다.

"(서울대교구 방배4동성당 손민호 프란치스코) 예, 여기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반포성당 남보현 샤를 드 푸코) 예, 여기 있습니다!"

서품식을 주례한 정 대주교는 훈시를 통해 서품 후보자로 선발된 남보현 부제와 손민호 신학생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한국외방선교회 총재·서울대교구장>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고, 길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착한 목자를 여러분은 언제나 모범으로 삼으십시오."

서품 대상자들은 성인들께 기도를 바치며 가장 낮은 자세로 바닥에 엎드려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습니다.

선배 사제들의 안수와 정 대주교의 서품기도를 거쳐 마침내 남보현 부제는 사제로, 손민호 신학생은 부제로 거듭났습니다.

사선으로 매어 있던 영대를 바로잡고 제의를 입은 남 신부는 봉헌예식부터 정 대주교와 사제단과 함께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서품자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복음과 그리스도의 증거자로 살아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한국외방선교회 총재·서울대교구장>
"(새 신부님, 부제님) 모두 교회의 아들로서, 또 새로운 한 사람의 그리스도로서 세상에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복음을 증거하고 피를 흘리진 않겠지만 땀을 흘리면서 그리스도의 증거자로 살아가실 것입니다."

5남매 가운데 막내인 남 신부, 2남매 가운데 장남인 손 부제를 하느님께 봉헌한 부모들도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미사에 함께했습니다.

새 사제로 태어난 남 신부는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선교지로 가 기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남보현 샤를 드 푸코 / 새 사제>
"지난 삶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힘들고 고통스럽고 피하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하느님 말씀의 의미를 찾으려고 애썼고요. 그러다보니까 한 단어만 제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단어가 감사입니다. 그 감사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선교지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1975년 설립된 한국외방선교회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멕시코, 대만 등지에서 활발히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 신부는 선교회 멕시코 지부에서 새 사제로서의 첫 선교활동을 펼치게 됐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cpbc 김형준 기자 | 입력 : 2022-01-21 05:00 수정 : 2022-01-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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