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품 기다리는 부제들의 소망, "겸손한 사제가 되겠습니다"

서품 기다리는 부제들의 소망, "겸손한 사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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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1 04:00 수정 : 2022-01-22 11:43


[앵커] 꼭 일주일 뒤인 오는 28일에 서울대교구에 스물세 명의 새 사제가 탄생하는데요.

가장 낮은 자세로 하느님께 봉헌을 약속하며 겸손한 사제가 되겠다는 부제들의 다짐,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남창우 기자의 영상리포트입니다.

Q. '하느님 '부르심'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경수 부제 / 서울대교구 목3동본당>
"복사단하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성당 좋은 곳이라 길래… 처음으로 이제 성당에 가서 신부님이라는 사람을 봤을 때, 굉장히 뭐랄까 천사 같은 따뜻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들이 있었는데 그 기억들을 되새겨 보니까, 그 때 하느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와 노래 소리 같은 거로 저에게 항상 함께 있는데 왜 두려워하느냐? 나랑 함께 가자고…"

Q. 학창시절 추억?

<이경수 부제 / 서울대교구 목3동본당>
"저는 축구를 좋아하는데요. '복학하면 축구를 많이 하니까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복학하자마자 십자인대가 끊어져서…"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매일 6시에 일어나고 그런 삶을 계속 반복하게 됐었는데 그런 순간순간도 지금 지나고 보니까 엄청 좋았던 순간이고…"

Q. 주님께 가장 많이 드린 기도?

<온승현 부제 / 서울대교구 잠원동본당>
"현세에 유혹에 무너지지 않는 사제가 되고 싶었다고 기도를 많이 드렸고요. 사제로 살다가 사제로 죽을 수 있게 하느님께 허락을 청하는 기도를 많이 드렸습니다."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내가 겸손하지 않은 사제가 되면 어떡하지’라는 약간 두려움이 생기면서 동시에 '제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노력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 정말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Q. 담 주, 사제 서품식입니다. 떨리지 않으세요?

<이경수 부제 / 서울대교구 목3동본당>
"설레는 감정이 좀 큰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좀 차분해 지려고 하고요. 너무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온승현 부제 / 서울대교구 잠원동본당>
"말년 병장이 전역할 때 같은 느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날이 올 때는 누구보다 기쁘다는 것을 모든 이가 알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Q. 사제의 길, 후회하지 않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Q. 서품성구?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저는 겸손한 사제, 남에게 저를 내세우지 않는 사제가, 하느님을 먼저 드러내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온승현 부제 / 서울대교구 잠원동본당>
"저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을 예수님의 관점 안에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이경수 부제 / 서울대교구 목3동본당>
"친구 같은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제가 또 편하게 다가가고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부제님들, 역시(엄지척)

Q. 다른 부제에게 조언…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경수 부제에게) 묵묵히 자기 할 것을 다하는 친구라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묵묵히 하지만 또, 마음은 열려있다. 그런 것을 많이 봐서 그 열린 마음으로 신자 분들에게 다가가면…"


<이경수 부제 / 서울대교구 목3동본당>
"(한별 부제에게) 저희 반에서 꾸준한 일꾼 같은 이미지입니다.
"(승현 부제에게) 정말 영혼이 맑은 느낌이 드는 친구입니다. 승현 부제님이 가는 본당에 신자 분들은 정말 티 없이 맑은 부제님이…"


<이한별 부제 / 서울대교구 제기동본당>
"짧게는 반 년, 길게는 정말 십 년 이상을 같이 함께 했던 동기들인데 '동기들 함께 끝까지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고요. 함께 행복한 사제생활 했으면 좋겠다."
cpbc 남창우 기자 | 입력 : 2022-01-21 04:00 수정 : 2022-01-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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