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 전문기관인 금융결제원이 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공동으로 내일(21일)부터 자동이체 납부정보(대안정보)를 활용한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는 유진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은행, 카드사, 제2금융권 등에 제공할 예정이며, 대안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신용평가에서 소외됐던 계층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신용등급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진 및 중금리대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개인신용평가는 금융기관 대출·신용카드 이용실적 등 신용정보 위주로 이루어져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Filer)는 정확한 신용평가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씬파일러는 금융기관 대출이나 신용카드 거래가 거의 없는 사람들로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 생활을 하지 않는 주부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미국에서도 통신료, 공공요금 납부정보 등을 활용해 약 1,500만명의 씬파일러의 신용점수를 새롭게 산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결제원은 대량의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처리하고 있어 새로운 모델 개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