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인터뷰] 김용남 "김건희 미투 발언, 대단히 부적절"…최민희 "소신으로 보여"

[Pick 인터뷰] 김용남 "김건희 미투 발언, 대단히 부적절"…최민희 "소신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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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8 19:22 수정 : 2022-01-21 18:29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

○ 진행 : 이기상 앵커

○ 출연 :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특위 단장, 김용남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주요발언)
- 최민희 "네트워크본부 없애니까 확신, 정말 있었나 보다"
- 김용남 "신년 하례식 영상, 그날 수백명 이상 왔어"

- 최민희 "신천지 영장 무속인 조언 들었나? 충격"
- 김용남 "유승민, 이낙연 더 가까워 보이는 모습도 있어"

- 김용남 "7시간 녹음파일 별 의미 없는 사적 수다 수준"
- 최민희 "사적수준의 수다로 왜 가처분 신청했나?"

- 김용남 "미투 관련 발언 대단히 부적절…기회가 되면 다시 사과"
- 최민희 "김건희 발언, 소신으로 보여…경악"

- 김용남 "TV토론 윤석열 후보 선전할 가능성 높아"
- 최민희 "尹, 토론 피한 건 사실…31일로 변경 무속인 관여 했나"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로 50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대선 후보들의 정치 공약보다 가족리스크, 무속인 논란 이런 말들이 익숙한 요즘인 것 같은데요. 이런 가운데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첫 양자 TV토론이 계획이 되어 있어서 누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인데요. 오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디어 특보단장인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를 지낸 김용남 전 의원 두 분 스튜디오에 모시고 대선 50일 전 현안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용남: 안녕하세요.

▶최민희: 안녕하세요.


▷두 분이 워낙 커플, 콤비?

▶최민희: 제가 동네 어르신들한테 혼난 적도 있어요. 무슨 여자가 남편한테 그렇게 세게, 너무 자주 나오니까 그런 분도 계세요.


▷확 와 닿는데요?

▶최민희: 재밌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어서 제가 그렇지 않다고 제가 누나라고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김용남: 저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집 안에서도 당하고 집 밖에서도 당하고.


▷두 분의 말 그대로 요즘 케미가 있고요. 그런가 하면 지금 이 시점에서 두 분이 나눠야 할 이야기들도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50일 남았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우리가 뭐를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인 것 같으세요?

▶최민희: 대한민국에서 대선 앞 50일은 다른 나라의 다섯 달하고 비슷하거나 어떤 분은 5년이라고도 하세요. 지금은 여론조사가 들쭉날쭉 엎치락뒤치락 할 수밖에 없고 거의 우리는 공식선거 운동 들어가야 20일 앞두고 바로 판세가 결정되는 경우도 있어서. 우선은 좀 양쪽 지지자들이 일희일비하게 되잖아요. 양쪽에 혹은 악재가 터지거나 좋은 일이 터지면 일희일비하고 여론조사 보고 일희일비 하는데 지금은 좀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을 꼼꼼하게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살펴볼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합니다.


▷살펴봤으면 좋겠는데 워낙 시끄러운 이슈들이 많아서요.

▶김용남: 오늘 보니까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녹음파일이 등장을 하더라고요. 뉴스만 잠깐 보고 내용은 못 들었습니다만 역대 대선하고는 많이 다른 대선인 거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특히 후보, 양 후보 다 그렇습니다만 후보 관련한 의혹, 가족 관련한 이야기가 이렇게 많았던 대선은 없는 것 같고요.

50일 남았을 때 2017년 대선이 조금 특이한 케이스였고 50일 남으면 그때부터 선거구도가 움직이기 시작했던 게 보통 예 같거든요. 흔히 말하는 후보 단일화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가 돼서 보통은 선거 한 달 전쯤 돼야 이제 최종적으로 후보가 누구누구 되겠다고 정해졌던 게 역대 대선이 거의 그런 패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0일 앞두고 있으니까 이 시점에서 나오고 있는 이슈들도 상당히 열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슈들도 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건진법사 관련해서 네트워크 본부가 국민의힘에서 해산이 됐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최민희: 윤석열 후보가 얘기를 했어요. 국민들께서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이 있다는 의혹을 갖고 계신다면 폐지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게 의외의 효과, 역효과를 가져온 게 사실 일부 정치 고관여층은 건진법사나 천공이라든가 이런 얘기를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대다수 국민들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선대위 네트워크본부에 건진법사가 있고 어제 세계일보가 관련한 영상을 공개했잖아요. 후보하고 굉장히 가까워 보이는. 그 일이 있고 나서 본부 자체를 없애버리니까 정말 있었나 보다. 이런 생각을 거꾸로 갖게 한 것 같아요. 잘하려고 하는 일이 때로는 또 다른 의혹과 확신을 주는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용남: 어제 공개됐던 동영상은 내용을 보니까 1월 1일 오후에 캠프에게 신년 하례식을 했거든요. 그 신년 하례식 때의 영상이더라고요. 그날은 저희 캠프가 몇 개층을 씁니다만 10층에 조직본부가 사무실을 쓰고 있고 그중에 네트워크본부가 있었던 건데 그날따라 신년 하례식에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수백 명 이상이 왔다 갔다 하는 정신없는 와중에 후보하고 여러 사람이 밀착돼 있었고 그 와중에 흔히 선거판은 누가 확 들어오면 선거 때 그거를 밀쳐내지 못하거든요. 그런 와중에 장면만 보면 아주 가까워 보이는 듯한 장면들이 연출이 된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분은 캠프에서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건진법사라는 분이 네트워크본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거죠.

▶김용남: 공식적인 직책을 받았는지는 모르겠고요. 사실은 선거 때 민주당도 비슷할 거로 생각을 하는데 저희가 당 내 경선을 치렀잖아요. 11월 초에 당 후보가 됐는데 경선 기간 그 짧은 기간에 경선 후보 명의의 임명장 나간 게 11만 장이 나갔거든요. 전자 임명장으로 SNS를 통해서 종이로 찍어서 겉표지까지 만들어서 드리면 돈이 많이 들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보내드린 거로해서.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남: 받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사실은 캠프의 어떤 직책을 누가 받았는지 받은 분이 몇 명이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죠.

▶최민희: 저 얘기는 반은 맞는 말씀이세요. 특보를 선정하거나 혹은 캠프를 꾸릴 때 역술협회 회장이나 이런 분들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거는 모든 캠프가 그랬을 거예요. 지금은 약간 다른 것이 우선은 건진법사가 상근했다는 거거든요. 상근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일보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문제가 터졌을 때 검찰이 정말 이상한 행동을 했거든요. 신천지 관련한 영장을 검찰이 청구조차 안 했는데 그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이만희 씨도 영매이기 때문에 영매를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조언을 받고 그랬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그런데 이 보도는 보도만으로 너무 충격적이고요. 그러면 결국은 그 중요한 코로나시기에 신천지 문제를 무속인의 조언을 받아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했나? 이게 언론보도에 난 거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거는 이분은 화면에 보시면 신년 하례식 때 이분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소개하잖아요. 그래서 아주 잘 아는, 저도 이게 제 자랑 같은데 얘기해도 될까요? 어떻게 하다 보니까 DJ 대선 때 연설문도 쓰고 관훈토론도 같이 준비하고 제가 30대 초에.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제가 노사모도 하면서 활동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는 같이 정치를 시작하다 보니 가깝다면 가깝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후보에게 어깨를 대거나 이거는 엄두를 못 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분은 후보를 어깨에다 대고 밀기도 하고 하니까 이게 일반적으로 역술인이 캠프에 결합하는 거하고는 질적으로 달라보였고 또 처남, 딸이 캠프에서 실무를 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고 오늘은 아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다 보니 이게 질적으로 다른 깊숙이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고 그리고 열린공감TV에서 보도한 거에 따르면 혜우스님이 건진법사에게 윤석열 총장 옆에 가서 잘 해드려라. 이렇게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니까 관계가 오래 된 것 같은 보도들이 연이어 나온 거는 사실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얼마큼 파악하고 계신 부분이 있나요?

▶김용남: 선거 때는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나오죠. 역대 대통령 당선된 분들도 그때는 공식적으로 확인은 안 됐습니다만 무속인들 여러 명이 모여서 기도를 해서 이번에 누가 당선됐다는 소문은 역대 대선마다 항상 있었는데 저는 건진법사라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데 저희가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말씀을 잠깐 드리면 그때 당내 경선과정에서 토론회에서 모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신체 특정 부위 침을 놓는 사람하고 잘 알지 않냐고 하니까 얘기하죠, 항문침 전문가라고. 알지 않냐고 하니까 윤석열 후보가 모른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사진을 제시했는데 누가 봐도 바로 옆에 친해 보이는 듯한 사진이 나왔어요. 사진만 보면 되게 친한 것 같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조금 지나서 찾아보니까 그 사람이 그 의혹을 제기한 당시 유승민 후보하고도 아주 가깝게 찍은 사진이 있고 민주당의 이낙연 후보 하고는 식사 자리에서 같이 식사하는 모습, 더 가깝게 보일 수 있는 사진들이, 이게 선거판에서 갑자기 훅 들어오면 막지는 못한다니까요.

그런데 최 의원님 말씀대로 정말 후보하고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고 이러면 선거 때는 더 조심하고 다가서지 않지만 어떤 특정한 목적을 갖고 훅 들어오면 그 선거판에서 밀어낼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진이나 동영상 갖고만 판단하기는 조금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민희: 딸이 SNS 본부에서 일하고 아들도 하고 그다음에 처남이 수행하고 이건 너무 구체적인 것 같아요.

▶김용남: 자원봉사자라는데요.

▶최민희: 어떻게 일가족이 자원봉사를 할까요.

▶김용남: 성남시의 은수미 시장은 자기 차까지 갖고 온 사람이 자원봉사 했다고 주장했잖아요.

▶최민희: 은수미 시장 너무 좋겠다. 갑자기 대권 후보급으로 격상하는 예를 드시니까요.

▶김용남: 자원봉사자의 예로 든 거예요. 자기 차와 자기 돈으로 휘발유까지 넣어가며 자원봉사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주장을 하더라고요.


▷열린공감TV로 해서 10억 원 소송이 오늘 들어갔더라고요.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10억 소송 청구한 거로 전해지는데 파악하고 계십니까?

▶김용남: 소장은 못 봤어요. 내용만 알고 있고 우선은 민사소송을 제기한 거잖아요. 본인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어서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고 지금 캠프는 나온 상태라 소장 작성을 누가 했는지 아니면 김건희 씨가 개인적으로 소장을 냈는지는 아직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최민희: 우선 김건희 씨와 김건희 씨 엄마 최은순 씨는 법률적 소송이나 이런 거에 되게 익숙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그동안 많은 소송을 겪어 와서 그런지 이런 게 되게 익숙하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 장모가 녹취한 얘기를 보면 ‘공소시효가 끝난 거잖아.’ 이런 말을 한 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거에 익숙한 거라는 느낌이고 지금 의원님 말씀 중에 저는 소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할 수 있고 동기야 다르겠지만.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이 시점에 김건희 씨가 개인적인 차원으로 결정해서 소송했다면 그건 정말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일처리를 잘못하는 것이죠. 후보 부인이 소송하는 거 하나까지 그건 사실 선대본 차원에서 관리돼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언론사에 대한 소송은 지극히 절제돼야 하는 것이거든요.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 안 될 것 같고 좀 전에 본 소식에 따르면 신문 기일을 민사소송 다른 방송가처분 신청도 하셨대요. 그 기일을 앞당겼다. 내일로. 그래서 당황된다는 말이 들어왔는데 이건 관리돼야 하지 않나요. 캠프차원에서.

▶김용남: 일단 손해배당 소송뿐만 아니라 가처분도 냈기 때문에 가처분은 가장 중요한 게 신속성이거든요. 그래서 그 기일이 당겨진 건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원래는 빨리하면 빨리할수록 좋은 거죠. 가처분이나 이런 보존소송은 소위.

▶최민희: 그런데 소송이라는 게 늘 상대가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는 그게 이십 며칠 이라고 생각하다 갑자기 앞당기면 그건 상대에게 너무한 거잖아요. 어쨌든 이런 모든 걸 김건희 씨 개인이 한다는 건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소송이 김건희 씨가 열린공감TV를 상대로 해서 소송을 한 거죠. 이건 좀 이례적이지 않나요? 선대위에서 만약에 고소를 한다는 게 아니라 개인이 언론사를.

▶김용남: 녹음된 7시간 45분의 녹음파일이라는 것도 들어보면 사실상 별 의미 없는 사적 수다 수준의 대화잖아요. 정말로 그거는 수다 떤 거거든요, 전화로. 그거를 공중파에서 편성해서 내보냈고 일부 유튜브에서는 전체를 다 걸어놓겠다. 오픈해 놓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라 개인적으로 사적 수다를 갖고 이게 법적 쟁송이 붙었는데 이걸 선대위에서 나서서 하는 것도 이상한 것 같아요.

▶최민희: 저는 더 이상한 건 내용이 별거 없고, 국민의힘 반응이 그런 거잖아요. 내용이 아무것도 아니다. 별 거 없다. 그리고 사적수준에서 수다 떤 거다. 이걸 뭐 하러 방송금지가처분신청해요? 그냥 놔두지. 내용이 아무것도 아닌데 왜 하세요.

▶김용남: 최 의원님이 만약에 정말 상대방이 녹음하는 건지 모르고 통화를 하다보면 남 험담도 할 수 있고 걔는 도대체 왜 그러냐는 식의 이런 얘기도 할 수 있고 별 얘기를 다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얘기를 나눴는데 덜컥 녹음이 돼서 다른 데도 아니고 공중파에서 방송을 한다. 우선 프라이버시에 대한 어마어마한 침해 아닌가요.

▷10억짜리 소송이라는 건 엄청 크죠.

▶최민희: 10억을 건 거는 이거는 경고효과, 예고효과. 막기 위해서. 다른 쪽에서 계속 보도하는 거를 막기 위한 그런 거를 노린 것 같은데 그런데 유인태 선배가 재미있는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이게 기자가 폭로를 하니까 잘못 알려지는데 거꾸로 유인태 선배는 김건희 씨가 기자를 이용해서 자기 얘기를 알리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사실 MBC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준 거다. 여기서부터는 제 얘기인데 그러면 MBC가 고마워해야지 가처분신청까지 하고 그러셨는지 그게 이해가 저는 정말 안 갑니다.

그리고 마치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선생님에게 보여주려고 쓴 일기장 같다는 표현을 했어요, 유인태 선배가. 그거는 되게 적절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완전히 시선이 바뀌는 거죠. 그러니까 그 기자는 자신이 취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거꾸로 김건희 씨는 기자 위에서 기자가 기자를 통해서 자기를, 왜냐하면 자기를 알리고 싶었는데 이게 안 알려져서 답답해서 계속 관계가 이어졌다는.

이거는 왜 즉시 보도하지 않았냐는 국민의힘의 반박이 있었는데, 왜 기다렸냐. 김건희 씨도 원했던 게 아닌가. 예를 들면 우리 엄마가 되게 불쌍한 사람이다. 이런 얘기를 빨리 보도를 하기를. 서로 악어와 악어새처럼 물리고 물린 관계가 아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김용남: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MBC 프로그램에서 김건희 씨 녹취록을 방영한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기대를 했다가 많이 실망하신 거는 알겠는데 이거를 김건희 씨가 기자를 이용해서 본인을 알리는 수단으로 삼았다. 이거는 사실은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거 아니에요? 그 정도 되면 정치 천재 아닙니까?

▶최민희: 요즘 분위기랑도 맞아요. 걸크러쉬.

▶김용남: 민주당이 기대했던 거와는 정반대의 역효과가 나니까 이럴 거였으면 MBC에서 왜 내보냈냐는 원망을 하실 수 있는 상황인 거는 이해를 하겠어요. 그거는 너무 나가신 것 같은데.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 입은 김지은 씨 관련해서 입장문 내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이수정 교수도 세심한 배려를 못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거든요. 이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지는 거에 대해서는 김용남 의원 먼저 하실까요.

▶김용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서 김건희 씨가 서면으로 사죄의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방송 직전에 이미 했고요. 정말 이런 거예요. 이게 아무 생각 없이 사적으로 둘 간에만 주고받는 대화라고 생각을 하고 수다를 떨었는데 그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송이 되고 나니까 누가 들어도 이상하죠. 그리고 부적절해 보이잖아요.


▷이수정 의원님이 이 발언 이후에 선대위에서 빠졌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십니까?

▶김용남: 나중에 확인해서 알려드릴게요. 이게 지금 누구나 이렇게 당하면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죠. 아무 생각 없이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둘이 통화하면서 제3자의 험담을 한다든지 아니면 생각 없이 조금 과한 표현을 했는데 그게 공개가 되면 사실은 이거 미투 관련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죠. 잘못된 거죠. 하지만 이게 둘 사이에 정말로 그냥 비밀리에 주고받는 대화라고 생각하고 나온 얘기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사과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최민희: 저건 사과할 일이 아니에요. 김건희 씨 자기 소신으로 보이던데요. 김건희 씨의 미투관련 발언은 경악스럽죠. 보수는 돈으로 무마해서 미투가 없고 진보는 사실상 그렇게만 하고 돈을 안 주고 이래서 생겼다는 얘기인데 우선은 일반적인 관계에서라면 그것도 못된 말이지만 성립이 되는데 미투는 권력형 성범죄예요. 권력이 개입했기 때문에 옹호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나오고 나서 일베 성향의 젊은 청년들이 걸크러쉬가 생겼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도 본인들은 권력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거는 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다, 뭐다, 있는 사람이 위력을 이용하여 여성에게 성폭력을 하는 거예요.


▷김용남 특보께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다만 개인적인 통화였다.

▶최민희: 개인적인 통화해서 속을 들킨 거죠. 해명까지도 거짓말이에요. 해명도 성 착취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이 나왔다는데 성 착취 비판 안 했어요. 오히려 미투를 한 당사자를 불쌍하다고 하고 나는 그쪽 편이라고 하고 우리 아저씨, 즉 윤석열 후보도 안희정 편이라고 했는데 이게 어떻게 비판하는 과정입니까.

▶김용남: 대단히 부적절했죠.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나 오거돈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소위 한국에서 오랜 기간 여권 운동을 했다는 분들도 이거와 관련해서 아주 부적절했고 이 미투와 관련해서는 부적절한 언행을 하신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최민희: 의원님 의도는 알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안 하셔도 저는 안희정 지사, 박원순 시장은 사실 말하고 싶지 않아요. 본인이 책임지고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에 오거돈 시장 너무 잘못한 거고 안희정 지사의 경우 일부는 불륜이라고 하지만 불륜은 잘못 아닙니까? 가슴이 찢어져도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세 분의 잘못을 얘기하는 게 주제가 아니고 지금은 김건희 씨의 미투에 대한 시각, 이거 외신에도 났어요. 외신에서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 그런데 ‘돈 안 줘서 미투했다.’ 이게 외신의 헤드라인입니다.


▷부적절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다보면 끝이 없는 이슈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30초씩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TV토론을 하게 됩니다. TV토론이 이재명 후보에게 좋을 것이다. 윤석열 후보도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김용남: 그거는 사실은 잘하고 못했고의 평가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수준에서 나올 수 있잖아요.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식의 주장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기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최민희: 저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다. 이재명 후보는 아주 잘해야 잘했다고 얘기할 거고 윤석열 후보는 평타만 쳐도 잘했다고 할 거고. 그런데 중요한 건 토론을 피한 건 사실이고 삼프로TV에서 토론하면 싸움만 한다고 정치토론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27일 날 하기로 했다고, 했는데. 그런데 국민의힘이 31일로 하자고 갑자기 변경했는데 보니까 31일이 손 없는 날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또 무속인이 관여 했나 이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용남: 가만히 보면 무속하고 더 친한 건 민주당 쪽이 친하신 것 같아요. 저희는 그런 거 정말 생각도 안 했는데.

▶최민희: 페북에 올라왔어요.

▶김용남: 31일이 설 연휴 중에 설 전날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때가 가장 일가친척들이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조금 어렵겠습니다만 가장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시간대죠.

▶최민희: 연휴 전에 하기로 합의해 놓고 연휴 시작된 날 하자고 하는 건 틀림없이 31일이 손 없는 날이라 그랬을 것 같다.


▷최민희 전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 두 분 모시고 함께 50일 앞두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용남: 감사합니다.
▶최민희: 감사합니다.
cpbc 이기상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01-18 19:22 수정 : 2022-01-21 18:29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오창익의 뉴스공감>'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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