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첫 사제서품식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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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1-23 04:00 수정 : 2021-11-23 11:36

[앵커] 정순택 대주교가 어제 서울대교구장 임명 이후 처음으로 사제서품식을 주례했습니다.

어제 사제품을 받은 주인공은 청소년과 젊은이 사목에 앞장서고 있는 살레시오회 허득진 다니엘 수사신부입니다.

허 신부는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친절한 사제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살레시오회 허득진 다니엘 수사신부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현장음] "(허득진 다니엘 수사) 예! 여기 있습니다!"

이어지는 사제서품식.

주례자는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입니다.

<정순택 대주교 / 신임 서울대교구장>
"그대 안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하느님께서 친히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막내아들의 서품식에 참석한 어머니 최성희씨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기가 힘이 듭니다.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뒤 처음으로 주례한 사제서품식의 주인공은 수도회 사제였습니다.

특히 대주교 임명 후 살레시오회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정 대주교는 훈시를 통해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90번째 사제가 된 허득진 신부에게 "봉사와 말 그리고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신임 서울대교구장>
"그대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양식이 되고, 그대의 성실한 삶은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말과 모범으로 하느님의 교회를 건설해야 합니다."

11월 22일인 어제는 특히 살레시오회 선배 사제인 도요안 신부와 까리따스수녀회 공동설립자인 안토니오 가볼리 신부의 기일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거행된 어제 사제서품식에는 허 신부 가족을 비롯한 살레시오회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백신 접종을 완료한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학생 때 세례 받고 냉담하던 대학생 때 성소를 발견한 허 신부는 앞으로의 다짐도 밝혔습니다.

<허득진 다니엘 신부 / 살레시오회>
"친절한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편한 형 아니면 친구, 그리고 삼촌 그리고 이웃집 아저씨. 친근하고 포근한, 사람들을 만날 때, 신자들을 만날 때, 그리고 청소년들을 만날 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으로…"

허 신부의 첫 미사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광주대교구 영산포성당에서 봉헌됩니다.

CPBC 이힘입니다.
cpbc 이힘 기자(lensman@cpbc.co.kr) | 입력 : 2021-11-23 04:00 수정 : 2021-11-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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