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스마트하게…카드 한 장만 있으면 뚝딱

기부도 스마트하게…카드 한 장만 있으면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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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4 02:00 수정 : 2021-09-14 12:29

[앵커] 요즘 식당부터 호텔, 공항까지.

무인 주문이나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자주 보게 됩니다.

운영자는 일손을 덜 수 있어서 좋고요.

사용자는 비대면이라 안전을 챙길 수 있는데요.

교회기관들의 기부금 모금에도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 최근 마련한 키오스크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부하기’를 누르고, 액수를 선택한 후, 다시 ‘기부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카드를 넣어 결제하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영수증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연말정산 기부금 처리도 가능합니다.

바보의나눔은 지난 5일 본당 홍보활동 때 키오스크를 처음 설치했는데, 신자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우창원 신부 /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참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방식의 기부니까 본인들도 하시면서 새롭다고 참 신기하다고 하시면서 기부하시고 그래서, 한 10%, 미사 참례 인원의 한 10%가 넘는 인원이 기부를 함께 해주셔서…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군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도 키오스크를 설치했는데, 방문객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보의나눔이 키오스크를 마련한 건, 기부 문화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합니다.

특히 현금 사용이 줄어든 현실도 반영했습니다.

<우창원 신부 /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현금 안 갖고 다니고 카드 갖고 다니시는 분들, 그리고 본인이 보내주기보다는 바로 할 수 없느냐는 그런 욕구들이 있어서 그 욕구에 참 잘 맞아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보의나눔은 키오스크 1대를 추가로 주문한 데 이어,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운영하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도 최근 명동밥집 기부금 모금을 위해 단말기를 도입했습니다.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면, 기부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명동 1898광장에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엔 태그 한 번으로 10,000원 또는 35,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단말기 2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에만 명동을 오가는 시민과 신자의 기부금 354만 원이 모였습니다.

명동밥집을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 천여 명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이창원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운동센터장>
오셔서 나눔 단말기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단말기에 태그를 하시면 10분의 거리의 예수님께 맛있는 밥을 대접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실 수 있습니다. 많이들 오시면 좋겠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제들은 본당 홍보활동 때도 단말기를 목에 걸고 기부를 독려하고 있는데, 이 역시 반응이 뜨겁습니다.

카드 한 장만 있으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시대.

키오스크와 단말기는 보다 많은 이들의 기부를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1-09-14 02:00 수정 : 2021-09-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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