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체대회 강연 나선 염수정 추기경

세계성체대회 강연 나선 염수정 추기경

염 추기경 "평화 이루기 위해선 성찰·기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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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1 12:33
▲ 강연 후 헝가리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공동체를 만난 염수정 추기경(사진=서울대교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제52차 세계성체대회 중 열린 강연에서 한반도의 평화 달성을 위한 각자의 성찰과 기도를 당부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헝가리 현지시간으로 10일 헝엑스포에서 ‘한국 교회:어제와 오늘, 그리고 길을’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먼저 한반도의 상황을 설명하며 “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진 수많은 가족이, 그들의 부모·배우자·자녀들의 생사와 안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불러온 갈등이, 서로를 증오하고 원수로 만들어 버린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 번째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언급하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명동밥집’의 사례를 제시하며 “한국 교회가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밀어, 자기 쇄신을 선행하는 ‘새로운 복음화’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염 추기경은 강연 이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극단적 성과주의와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교회의 영성·복음 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전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1-09-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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