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이 이슬람 무장 조직인 탈레반에 함락되면서 아프간 정부가 전복되고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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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 함락 위기에 처하자 국민을 두고 절대 도망치지 않겠다고 장담했던 아프간 대통령은 자동차에 현금을 가득 싣고 국외로 줄행랑을 쳐 아프간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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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2조 2천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국방력 강화에 쏟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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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부패하고 무능했으며 일부에선 개인적인 안위를 위한 매국 행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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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여성 인권 존중과 반대파에 대한 총사면을 공언했지만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이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공포 정치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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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송기에 발디딜 틈도 없이 앉아 있는 아프간 피난민의 사진을 보면서 평화의 조건을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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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돈도 첨단 무기도 강대국 미국도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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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지키지 못하고 공짜로 얻어지는 자유와 평화는 일시적이고 위태로우며 쉽게 짓밟힐 수 있다는 역사의 교훈이 이번 아프간 사태에서도 입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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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기도와 노력은 과연 어떤지 이 시간 함께 하시면서 돌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 CPBC주간종합뉴스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막이 오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행사 소식을 중점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