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포차에서 마음백신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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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2 05:00 수정 : 2021-02-22 16:20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나흘 뒤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물리적 방역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심리적 방역입니다.

이미 답답함과 우울감,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마음포차를 통해 마음의 백신 접종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명동 한복판에 마음을 보듬어주는 깜찍한 포장마차가 들어섰습니다.

첫 손님은 배우이자 찬양사도인 김유정 발레리아 씨.

마음포차 주인장 차바우나 신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어깨피자’를 대접합니다.

<차바우나 신부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기도손 한 다음에 힘을 약간 툭 떨어뜨려요. 툭. 그 다음에 어깨를 팔꿈치를 띄지 않고서 그대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라고 하시면 됩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아, 이게 스트레칭이 느껴지시나요 지금? (네네)

어깨피자는 긴장된 어깨를 풀어주고, 자세를 바르게 해주며, 영성이 담긴 인사도 전할 수 있게 해주는 1석 3조 메뉴입니다.

이어서 마음포차의 메인 요리, 좌절을 막아주는 ‘좌절마라탕’ 순서입니다.

김 씨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김유정 발레리아 / 배우·찬양사도>
차등대우를 딱 받으니까 거기서 오는 상대적인 박탈감 그게 되게 심했던 것 같아요. 제가 마음에 두고 일하는 곳이어서 더 그랬었지 몰라도...

차 신부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일어난 일인지 묻습니다.

또 당시 위로해준 사람은 누구였는지도 질문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며 대화를 마무리합니다.

<김유정 발레리아 / 배우·찬양사도>
신부님이 함께 해주시니까 그걸 객관적이고도 신앙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고, 그거를 그냥 감정에 휩싸여서 제가 괴로워한다기보다는 ‘이래서 괴로웠구나’ 라고 원인을 알아가는 과정이 있어서 그게 되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포차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심리 방역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금요일엔 차 신부가, 토요일엔 마음축제 예술가들이 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차바우나 신부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홈페이지 와서 예약하셔도 되고, 아니면 예약 없이도 지나가시다가, 1898 광장 지나가시다가 들리셔도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오시면 고민도 들어드리고 함께 이야기하실 수 있으니까요. 많이 와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한편 마음포차가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 벽면엔 날씨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이 빼곡하게 붙어 있습니다.

마음의 상태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고, 마음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1-02-22 05:00 수정 : 2021-0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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