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 찾아 조문

文대통령, 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 찾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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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7 11:30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운동가 故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고인의 장녀 백원담 성공회대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세월호 가족들을 아버님이 가장 가슴 아파 하셨는데 구조 실패에 대한 해경 지도부 책임이 1심 무죄가 돼서 많이 안타까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족들은 故백기완 선생이 문 대통령에게 남긴 영상 메시지와 흰 손수건, 고인의 마지막 저서 「버선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휴대폰 영상 속 백기완 선생은 "문재인 정부는 이 땅의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 운동의 그 맥락 위에 섰다는 깨우침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백원담 교수는 "아버님이 통일 열차가 만들어지면 하얀 손수건을 쥐고 황해도에 꼭 가고 싶다고 전달해달라고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양기환 장례위원회 대변인은 "고인의 마지막 뜻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김진숙 힘내라 였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힘없고 밑바닥에 있는 노동자들이 내몰린 현실에 너무 가슴아파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고 조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통일운동의 대부인 故백기완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으며 투병 끝에 그제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1-0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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