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가정 이루는 3가지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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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30 01:00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느라 집에 제대로 가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1인 가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로 시련을 겪는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평온함을 찾을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아울러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3가지 단어를 잊지 말고 사용하자고 권고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서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됐지만 가족 간의 거리는 좁혀졌습니다.

그러나 집에 갈 수 없는 코로나19 피해자나 의료진 등 방역 요원은 오히려 가정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에서 코로나19 시대 성가정의 사랑법을 성찰했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 성가정 축일에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삼종기도 강론을 하고 있다.(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강론에서 가족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가정은 인간 관계성과 연대의 기초이며 희망을 열어주는 사랑의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도하고 보살피고 용서하고 친절하라며 하느님의 뜻을 지키는 가족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교황은 모든 가정에는 문제가 있으며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말다툼이나 부부 싸움을 할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나 화해하지 않고 하루를 끝내서는 안 된다며 가정 생활의 갈등과 오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으로 3가지 단어를 제시했습니다.

Please : ~해도 될까요?, Thank you : 고마워요, I’m sorry : 미안해요 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7일 삼종기도후 메시지 中>
가족의 단결에 많은 도움이 될 세 단어를 잊지 마십시오. ‘~해도 될까요?’ 방해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가족 안에서 서로 감사하고 잘못했을 때는 ‘미안합니다’. 또는 다툼이 있었으면 하루가 끝나기 전에 이 말을 해 주세요 하루가 끝나기 전에 화해하십시오.
▲ 가족 (바티칸 미디어)

교황은 어떤 가정이라도 이 3가지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면 그 가정은 성가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또 삼종기도에서 성 요셉 대축일인 내년 3월19일부터 2022년 6월 26일까지를 가정에 관한 특별 기념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특별 기념의 해 주제는 ‘사랑의 기쁨, 가정’으로 3월19일은 교황 권고「사랑의 기쁨」반포 5주년이며 2022년 6월 26일은 로마에서 제10차 세계가정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교황은 이번 특별 기념의 해를 통해 부부간 사랑과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가정을 통한 복음화의 여정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기쁨을 느끼고 가족 사랑의 증인이 될 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동체의 갈등과 분열, 상처는 치유될 것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입력 : 2020-12-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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