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석 수사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자녀와 부모사이의 소통문제 가장 시급"

[인터뷰] 박경석 수사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자녀와 부모사이의 소통문제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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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18:25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경석 돈보스코 오라또리오 책임 수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돈보스코 탄셍 200주년을 맞아 돌봄 시설 운영시작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생으로 세 클래스 운영 중

본당 차원에서는 2차 헌금 등 통해 운영비 지원 받아

마음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 교육 가능해


[인터뷰 전문]

코로나19로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의 공백이 많은데요,

서울 구로3본당에서는 몇 해 전부터 방과 후 돌봄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로3동 본당 방과 후 돌봄 시설인 <돈보스코 오라또리오> 책임을 맡고 계신 박경석 살레시오회 수사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경석 수사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본당에서 방과 후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게 보기 드문 경우인데 구로3동 본당에서는 어떤 계기로 언제부터 어떻게 방과 후 돌봄을 하게 된 겁니까?

▶2017년에 인사이동을 받고 이쪽으로 왔었는데 그때쯤 해서 교황님이 돈보스코 탄신 200주년을 맞아 이야기를 했던 게 변방에 나가라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러면서 구로동 자체가 특색이 이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또한 가정을 움직이다 보니까 자녀들이 있고 그래서 지역 사회의 특성에 따라 돌봄 교실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돈보스코 오라또리오>에서는 몇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까.

▶28명 정도 되고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생으로 한 세 클래스 해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두 본당 주일학교 아이들입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우리가 지향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다문화 자녀라든가 맞벌이 부부라든가 그중에서 이주민들 다문화 아이들이 60% 정도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웬만한 지역아동센터만큼이나 많은데 돌봄을 위한 공간도 본당 내 따로 마련하신 겁니까?

▶아니에요. 본당 교육관 있지 않습니까? 주일학교 교리 시설. 평일 날 노는 것을 아이들한테 지역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죠. 지역 사회 젊은이들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교육관 학부가 돼 있으니까 평일 날 와서 공부할 수 있고 자기 가정들보다 좋으니까.


▷지역 돌봄 센터도 있습니다만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본당의 돌봄을 더 선호합니까? 그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우선 아이들이 부모님들이 맞벌이 부부들도 있고 그다음에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서 부모님들도 교육을 받아야 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우선적으로 받아야 되는데 지금 지역 학교가 인정한 학교가 3, 4개가 있는데 기초교육을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들이 우선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학교 교육에서는 병행을 해야 하지만 교육의 중심은 아닌 것 같고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두 번째로는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우선 즐거워야 되니까. 즐겁게 하고. 세 번째로는 아이들 저녁을 잘 먹이자는 거. 그 세 가지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아름답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돌봄은 몇 시까지 지원하십니까?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방과 후 돌봄 하려면 전담 교사도 있어야 될 것 같고 학습지도도 필요할 것 같고 프로그램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본당 차원에서 어떻게 운영하고 계십니까?

▶본당 차원에서는 본당에서 지원을 하죠. 1차적으로 본당에 월 1회, 2차 헌금을 해서 한 사람의 급여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직원을 세 사람을 쓰고 있고 봉사자를 12명 정도 쓰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그렇게 하면서 종교적인 또 중요하지만 또 그래도 시설이 시설이니만큼 기초교육인 윤리교육에 정해서 매주 1회 30분씩 그중에서 새 신자들도 있고 세례를 원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하고 월 1회 정도는 우리가 운영하기 위해서 은인들도 있고 봉사자들도 있고 선생님도 있으니까 미사를 그분들을 위해서 또 미사 드리고


▷아이들의 신앙교육도 빠뜨리지 않고 하고 있는 거네요.

▶저희들이 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목적을 그쪽에 둬야 하니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도 있고 또 중학생도 있다고 하셨잖아요. 온라인수업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온라인 수업은 하지 않고 학교를 못가는 부분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 지역 자체가 방들이 아주 협소합니다. 본당 자체가 공간들이 교실이 7개 정도 확보돼 있고 또 한 가지 주차장 공간에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본당 식당, 현재 신자들이 살 수 있는 공간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여유 있는 공간들이 집보다 훨씬 낫죠.


▷아이들이야 맛있는 거 간식 먹고 즐겁게 뛰노는 게 최고가 아닌가 싶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돌보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말이 서툴 텐데 한국어 교육도 하고 계십니까?

▶또래 집단 안에서 아이들끼리는 실제 어른들보다도 끼리끼리 모여서 언어습득이 더 빨라요. 운동을 통해서 즐기면서. 제일 먼저 욕을 배우긴 해요. 그러면서 어떤 발달 상태에서 선생님들이 거의 함께 있으니까 기도하면서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어 습득은 아이들이 부모를 가르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어떤 아이는 집에 문제가 있으면 행정적인 부분에 아이를 통역으로 데리고 가요. 많이 변화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살레시오 수도회하면 청소년 사도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수도회지 않습니까? 매주 아이들의 심리상담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이들 모두 상담을 해주시나요? 어떤 상담을 주로 합니까?

▶상담은 우선 전반적으로 진로 문제도 해야 되고 심리적인 문제, 아이들 언어문제, 교우관계나 다방면으로 하는데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소통문제가 제일 급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재단 안에서 상담 센터가 있는데 파견돼서 지속적으로 집단상담도 하고 개인상담도 필요한 사람들도 하고 있고 우리 교구 내 신부님의 어머니가 모래 치료 강사가 있어요. 그분도 오셔서 모래 치료를 통해서 아이들 심리를 잘 보듬어주면서 엄마 같은 마음으로 손자손녀들이지만. 편안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 발달하는 부분에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니까 참 좋네요, 아름답고.


▷갑자기 궁금해지는 게 있어요. 28명이나 되는 아이들 돌봄 운영하려면 운영비용도 많이 들것 같은데요. 어떻게 운영비용은 조달을 하고 계십니까?

▶그것은 이제까지 신앙의 신비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본당에서 봉사자들도 식사봉사도 해주는 분도 있는 반면에 어떤 때는 음식들도 과일들도 주고 아이들이 지금 우리 집안보다 잘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모든 부분이 나눔이거든요. 나눔을 교황님이 가르치고 있는 빈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려하라고 했던 부분을 실제 본당 차원에서도 그렇게 하고 지역사회에서도 그렇게 하기도 하고 본당 신부님들도 가끔 도와주시기도 하고 유지하는 거는 겨우 유지됩니다.


▷구로3동 본당에서 코로나 이전부터 방과 후 돌봄 운영해 오고 계신데 어린이 또 청소년 본당 사목으로 이런 돌봄이나 대안 프로그램들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그거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마 본당 내에서 인적 자원들이 손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일 겁니다. 그래도 본당에서 사목자들이 조금만 오픈한다면 본당 내에 인재들이 참 많이 있을 겁니다. 본당 신자들 중에서. 그 신자들을 중심으로 역할을 준다면 같이 공동 회복하면서 사목을 해나간다면 더 아름다운 부분들이 있고 교회 지도자들이 못하는 부분들을 그분들을 받아들인다면 그분들이 또 아름다운 부분을 자기 재능을 기부하면서 잘 진행할 수 있는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손을 잡으면서 마음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부분들이 우선 만나야 그다음 단계에 교육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바로 동행하는 사목이 될 거라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서울 구로3동 본당 방과 후 돌봄 시설인 <돈보스코 오라또리오> 책임을 맡고 계신 박경석 수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cpbc 이주엽 기자(piuslee@cpbc.co.kr) | 입력 : 2020-11-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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