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귀 기울이고 복음 실천하자"

"성경 말씀 귀 기울이고 복음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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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05:00
[앵커] 한국 교회는 1985년부터 연중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해 신자들이 성경을 자주 읽고 묵상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주교회의 성서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제36회 성서 주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 주요 내용을 김영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주교회의 성서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너 어디 있느냐?' 제목의 담화에서 올해 성서 주간의 특별함을 먼저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의 경제와 상호 교류의 질서를 뒤흔들며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종수 주교 / 주교회의 성서위원장>
분명한 사실은 전 세계를 뒤흔드는 이러한 상황에서 힘과 재물의 논리로 움직이던 세계를 이제는 공존하는 더 건강한 세계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이들이 이런 희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 주교는 그런 만큼 우리 처지를 돌아보며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주교는 복음을 전하라 하시며 세상 끝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비춰 우리는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큰 자연재해들이 생태 환경의 파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오늘날, 우리는 어떤 행동을 실천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눈앞에 닥친 감염병의 위기와 생태 환경의 현실은 우리에게 지체할 수 없는 공동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주교는 이기적인 계획과 행동들은 그 효과가 잠시일 뿐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나아가 생태계는 조금만 지체해도 더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이 아파하고 있고, 국제 교류가 중단되면 스스로 설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가정과 본당, 직장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별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주교는 아울러 "신앙인에게 기도는 아주 특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수 주교 / 주교회의 성서위원장>
기도는 분명 일상생활의 행동과 다르지만 우리의 계획과 능력만으로 이룰 수 없는 일을 주님 안에서 성취하는 아주 특별하고 신비한 행동입니다. 가난한 이웃을 진정한 형제로 받아들이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이 모든 것을 기도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CPBC 김영규입니다.

cpbc 김영규 기자(hyena402@cpbc.co.kr) | 입력 : 2020-1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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