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 21일부터 `분류 작업` 거부 결의

택배 노동자 21일부터 `분류 작업` 거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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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7 10:47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 노동자들이 배송전 분류 작업을 오는 21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천여 명의 택배 기사가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라며 "하루 노동 시간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다"며 "배송이 늦어지더라도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4일부터 어제까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거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참여자 95% 이상이 `분류작업 중단`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0-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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