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순 상임이사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서도 많은 신자들이 후원해줘 감사"

[인터뷰] 이철순 상임이사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서도 많은 신자들이 후원해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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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6 19:56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서종빈 앵커
○ 출연 : 이철순 상임이사, 한국희망재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손씻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차 어려운 환경

한국희망재단이 4월부터 빈민국과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고 있어

빈민국 취약계층 3천명에게 식량 지원 중

스스로 마스크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비디오로 찍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보내

제작된 마스크를 판매해 스스로 자립하도록 돕고 있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나눔과 수입활동을 동시에 하도록 지원


[인터뷰 전문]

코로나19로 모든 국가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빈민 국가에 있는 취약계층은 고통을 넘어서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을 돕고 있는 국제구호단체들은 일회용 구호용품 지원에서 벗어나 그들이 스스로 지속적인 구호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철순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철순 상임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희망재단 어떤 단체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는 평화방송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희망재단은 가톨릭사회운동가들 중에서 국제본부나 국제기구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활동가들이 모여서 가난한 나라 현장에서 오는 요구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는 고민 속에서 고민 끝에 만들어진 건데요. 고민은 종교, 인종, 이념을 초월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사명하기 위해 빈곤 국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데 그 목적을 갖고 2005년도에 사회운동가와 성직자가 함께 만들어서 서울교구가 인준한 단체입니다.


▷물론 사업은 NGO와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는데 특히 빈곤국가의 취약계층은 단순히 힘들다는 말보다는 그이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재단차원에서 살펴보신 내용 설명해 주시죠.

▶저희가 함께 일하고 있는 국가들은 진짜 가난한 지역에서도 아주 가난한 주민들하고 일하고 있는데요. 이분들은 그냥 그 상황이 어리둥절할 뿐이에요. 정신이 나간 사람들처럼 갑자기 어느 날 오후에 움직임이 정지된 거죠. 나오지도 못하게 하고 일할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니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분들에게는 하루하루가 공포인 겁니다.

그래서 일을 못하면 내일을 당장 걱정해야 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고향이나 시골에 살고 있는 친정집에 가려고 해도 보따리 싸갖고 나왔는데 차도 없고 나왔다가 경찰들한테 걸려서 다시 끌려가고 이런 상태가 되니까 그냥 그 상황이 굉장히 막막하고 공포스러운 거예요. 그래도 어떻게 살아보겠다고 가다가 길에서 죽는 사람도 있고 시내에 물건을 사러왔다가 락다운 돼서 움직일 수 없이 자기 집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고.


▷말씀만 들어도 비참한 상황이네요.

▶재래시장 같은 데에서 행상을 하셨던 분들은 움직일 수가 없는 거예요. 집에도 못가고.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하고 있는데 말씀 들어보니까 이것조차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말씀인데요. 상당히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이 일상화 되지 않고 있는 지역이죠. 결국 보다 못한 한국희망재단이 지난 4월부터 일부 빈민국가,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떤 나라를 대상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요.

▶어쨌든 이런 상황들을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얘기들이에요. 저희 가톨릭단체에 의하면.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이게 불가능한 거죠. 일단 손을 씻으려면 물을 길어 와야 되고 멀리 가서 물을 길어 와야 되고 집안 두세 평 되는 데에서 식구 다섯 명이 옹기종기 앉아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거리두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보니 이 국면을 어떻게 벗어나야 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그때 저희들이 그러면 할 수 있는 게 우선은 이분들이 먹을 수 있는 거를 해결해줘야 되겠다. 먹을 수 있는 건 3000명에게 매일 밥을 먹을 수 있는 긴급지원을 한 거죠. 파트너 단체를 통해서 했는데 이 파트너 단체들도 밖에 나갈 수 없으니까 고장 슬럼 지역에 있는 가게들하고 교섭을 해서 이분들이 나와서 열흘 동안 먹을 수 있는 가격을 정해주고 그거를 가지고 가면 여기서 돈을 보내주는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을 했어요. 그래서 어쨌든 먹고 사는 거는 걱정을 덜어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처음에 긴급지원은 그렇게 시도를 했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식량이나 마스크 등 이런 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인데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고 들었는데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서 직접 위생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자는 취지인가요.

▶일단 급한 것은 먹거리잖아요. 먹거리를 제공한 이후에는 이 시국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 방법은 밥을 한 번 열흘을 주고 나면 열흘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다시 누군가의 도움이 오지 않고는 굶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상황을 스스로 함께 일어날 수 있는 길이 뭘까 하다 보니 저희들이 지금까지 훈련을 시켜놓은 여러 분들이 있고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니까 미싱을 갖고 있는 가정의 여성들은 마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여기서 마스크를 만드는 재단 방법 이것을 전부 사진으로 찍어서 비디오를 찍어서 보내주고 이런 것조차도 받을 수 없는 척박한 곳에 있는 분들은 그려서 사진을 찍어서 한 커트, 한 커트 만드는 방법을 제공을 해줬죠. 활동가들이 마을에 다니면서 가르쳐주고 천이 없어서 못 만든다고 할 때는 헌옷을 잘라서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방법 등등 여러 가지를 통해서 어쨌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나누게 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그분들이 마스크를 만들어서 쓰는 거를 넘어 만들어서 이웃 주민들에게도 주고 그 기술이 늘어나니까 그걸 가지고 생산을 해서 다른 사람들도 마스크가 필요하니까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법까지 생각을 해서 판매를 했는데 굉장히 필요할 때이고 또 이게 저렴하게 판매를 하니까 아주 인기상품으로 판매가 됐습니다.


▷마스크 제작방법을 유튜브 영상이나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을 시켜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신다는 그런 말씀인데요. 배고픈 이웃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주는 게 아니고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셈인데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나요.

▶지금은 거의 다 손으로 미싱이 없는 분들은 손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줬으니까 다 만들어서 쓰고 있고 그다음에 공방을 만들어서 계속 생산해서 판매를 하고 있어요.


▷생계 수단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럼요. 그거 자체가 마을에서 굉장히 희망이 되고 젊은 여성들에게 특별히 10대, 20대 여성들은 그게 아주 굉장히 좋은 일거리고 일감을 만들어 주고 이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하나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스크나 손세정제의 액상비누 만들려면 지원하려면 아무래도 천이나 재봉틀 이런 기초재료들을 보내줘야 할 텐데 이건 어떻게 수급을 하고 있습니까?

▶저희는 천을 살 수 있거나 이런 것들은 여기서 우리가 보급을 하는 게 아니라 현지에 있는 파트너 단체가 할 수 있도록 돈을 지원하고 그쪽에서 사서 그쪽에서 모든 활동은 진행을 하고 있죠.


▷그러니까 한국희망재단에서는 캠페인을 벌이면서 후원금을 모금를 해서 현지에 보내서 그쪽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필요한 분들한테 지원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죠. 그래서 세정제 같은 경우는 엔지니어가 필요하니까 그 지역에 있는 엔지니어하고 연결을 해서 비누 만드는 방법이나 세척제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이거를 만들어서 각 학교에 보급하고 마을에 보급하고 판매하고 그러니까 일부 살 수 없는 지역은 나눠도 주고 또 팔 수 있는 데는 판매도 하고 그래서 나눔과 수입활동을 함께하는 운동으로 해줬기 때문에 아주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일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국희망재단의 재정적 기반은 어떻게 마련이 되고 있나요.

▶재정적 기반은 이 기회를 통해서 인사드리고 싶은 게 우리도 코로나 때문에 모든 국민이 굉장히 힘들잖아요. 그렇게 힘든 데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 분들이 후원을 해오셨어요. 다른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후원을요. 그래서 이런 후원이 저희 재정의 밑받침이 되는 거고요. 대체로 저희들은 개인 후원이나 아니면 단체 후원 등을 중심으로 해서 후원금이 마련됩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희망재단에 좋은 일을 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데 많은 후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나눠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철순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연결해 코로나19로 힘든 빈민국가 취약계층과의 연대에 대해 말씀 나눴습니다.
cpbc 이주엽 기자(piuslee@cpbc.co.kr) | 입력 : 2020-09-16 19:5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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