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미사 속속 재개…김희중 대주교 "사목 제안 보내달라"

공동체 미사 속속 재개…김희중 대주교 "사목 제안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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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5 04:00 수정 : 2020-09-15 11:21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동체를 미사를 중단했던 대구대교구와 의정부교구, 인천교구가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사목서한을 통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눈으로 복음을 식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교구가 오늘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에 따라 오늘부터 미사를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사 외에 기도모임과 친목모임, 단체식사와 성경공부 등 소모임은 10월 4일까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지난 12일 토요일 저녁 주일미사부터 공동체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본당 내 성사 관련 소모임만 가능하며, 다른 소모임과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면 가능하다고 공지했습니다.

대구대교구는 11일부터 공동체 미사를 다시 봉헌하고 있습니다.

정규 미사 외 소모임과 행사는 20일까지 금지했습니다.

특히 성당에서 커피 등 음료수와 음식을 제공하지 말고, 미사 후 성당 밖에서 식사도 삼가도록 했습니다.

대전교구는 9월 7일부터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충남과 세종 지역은 9월 1일부터 재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전 지역의 미사 중단 기간에 맞춰 재개 날짜를 늦췄습니다.

광주대교구는 광주 지역 미사 중단을 20일까지 재연장했습니다.

당초 5일까지 중단하려 했는데, 지자체의 위기대응조치에 따라 10일까지 연장했고 이후 20일까지 다시 연장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추석을 앞두고 발표한 서한에서 "코로나19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진중하게 성찰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참다운 신앙생활은 혼자만의 신심과 영성생활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에 대한 경청과 수용의 과정이고 이에 따른 복음적 응답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회의 모습과 방향을 찾는 것에 교회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며 "코로나19 시대의 사목에 유익한 제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지금의 위기상황은 자연생태를 잘 보존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며 "지구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권유했습니다.

"교구청에서 가능한 한 일회용 생수와 컵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한 김 대주교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실천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지금은 새로운 눈과 새로운 정신으로 복음을 식별해야 할 때"라며 "변화의 움직임은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cpbc 김혜영 기자(justina81@cpbc.co.kr) | 입력 : 2020-09-15 04:00 수정 : 2020-09-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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