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현 대표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마련돼야..."

[인터뷰] 김동현 대표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일자리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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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0 18:36 수정 : 2020-09-10 18:36
▲ 휴먼에이드 김동현 대표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서종빈 앵커
○ 출연 :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우리나라와 유럽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150여 점의 작품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고 합니다.

이번 한국과 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은 당초 연례행사 중 하나인 예술과 문화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초에 유럽 투어전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로 무산 위기에 처하자 한국특별전으로 방향을 튼 거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휴먼에이드 김동현 대표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청취자 분들께 휴먼에이드 대표라고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먼저 휴먼에이드 어떤 회사입니까?

▶우선 휴먼에이드는 비영리단체고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와 쉬운 말 문서 등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일한 대가를 지급하면서, 작고 의미 있는 미디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고요. 그리고 휴먼에이드포스트는 최근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신문사입니다. 11명의 발달장애인 정규직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기업이죠. 인터넷신문과 한류문화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평화방송처럼 종합 매스컴이네요.

▶아직은 좀 작습니다.


▷조금 전에 쉬운 말 뉴스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반 기사를 쉽게 바꾼다는 말씀인데요. 왜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저는 경제 분야 기자로 일하면서 또 데스크로 활동하면서 일부 기사들이 다소 어렵게 읽힌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요. 알아 둘만 한 정보가 매일 수도 없이 쏟아지는데 좀 더 쉬운 말 뉴스로 전달되면 좋겠다, 막연히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달장애인들과 인연이 닿았고 쉬운 말 뉴스나 정보를 만드는 일을 이들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들이 쉽다, 그리고 이들이 오케이하면 정말 쉬운 말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걸 실행으로 옮겨서 지금까지 진행을 하고 있고 사실 발달장애인 외에도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미취학아동이나 일부 노인 등 한글 취약층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사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기관의 안내나 소식 그리고 정부 정책 이런 것들 쉬운 말 문서와 쉬운 말 안내로 바꿔 정보를 많이 공유할 수 있으면 그런 일을 또 마땅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뿐만 아니고 정규직 직원들이 상당수가 발달장애인이라고 들었는데요. 몇 분이나 계십니까?

▶11명의 발달장애인이 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수 위원도 있고 여러 가지 직능이 있다면서요.

▶기자들은 휴먼에이드포스트 신문사에 정규직으로 활동하는 발당장애인 기자들이 있고요. 휴먼에이드 아까 소개드린 비영리단체에서 감수 위원으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도 한 50여 명이 있습니다. 알바형식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6년 6월 휴먼에이드라는 단체가 결성이 돼서 일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쉬운 말 만드는 일이 어떻게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좀 생소하기도 할 텐데 저희들이 일반 기사를 먼저 자원봉사자들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건넵니다. 온라인으로요. 그래서 그 기사를 이 학생들은 기사를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이 읽을 수 있을 정도 수준으로 바꾸거든요. 그리고 이걸 봉사로 인정을 해서 1365자원봉사센터가 이들에게 온라인 점수를 부여를 합니다.

그렇게 바꿔진 편집본 기사하고 원본 기사를 가지고 저희들이 발달장애인을 찾아가거든요. 발달장애인 2명에서 5명 정도가 한 팀이 돼서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기사를 진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고치는 일을 합니다. 저희들은 이런 일을 감수 활동이라고 하고 이 일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들을 감수 위원이라고 저희들은 만들었습니다.


▷듣는 분들이 아주 쉽게 언론사의 전형을 만드셨는데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언론사 소개를 해주셨는데 오늘의 본론인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 의미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 한국-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 특별전

▶한-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이 만들어지게 된 게 휴먼에이드하고 휴먼에이드포스트가 기자활동도 하고 하다 보니까 발달장애 화자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주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인터뷰를 통해서 알게 됐고 이분들이 문화 예술 일자리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작년 가을에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주한 EU대사 미하일 라히터러 대사님을 인터뷰 할 일이 있었는데 대사님이 인터뷰 하면서 발달장애 기자로 활동하는 모습이 매우 감명 깊다고 그래서 이분이 본국이 오스트리아인데 오스트리아에 있는 지인들하고 유럽 각지의 지인들에게 본인이 한국에서 발달장애인들과 인터뷰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그 계기로 문화교류 EU 발달장애인 문화교류 프로젝트가 기획이 됐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하나의 장을 만들었다고 보면 되겠군요. 지금 작품을 출품한 70여 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분들 그분들은 어떤 분들이고 또 작품을 어떻게 선정했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이분들 프로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도 있고 그다음에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요. 지금 특히 해외에서 온 작품들이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체코, 크로아티아 등에서 20분 정도가 42점의 작품을 보내오셨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프로젝트님 ‘희망의 연’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보내왔고요.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10개국 정도에서도 왔을 텐데 여건이 최근에 이렇다 보니까 더 참여하고 싶은데 못 오신 분들도 있고. 한국 작가들은 한 40여 명 정도가 참여를 했습니다.


▷발달장애라고 하는 제목보다는 실력을 앞세운 화가 또는 작가로서 이렇게 당당하게 전시회를 여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주제를 보니까 ‘붓으로 틀을 깨다’ 그런 주제인데 틀이라고 하는 건 세상의 편견이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시되는 작품들 대표님께서도 직접 보셨습니까?

▶네, 봤습니다. 진짜 아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미술 분야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세상을 보는 눈이 이렇게 섬세하구나. 어떻게 이렇게 예쁜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런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천재로 불리는 사람도 있고 정말 대단하고 재능이 대단하다. 이분들이 장애인이라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세상에 본인들의 작품과 본인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이 열려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에 작품 전시 외에도 영상제작이나 방영, 예술가 협업 그림 그리기 프로젝트, 기획 취재 이런 것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진행을 하는 건지요.

▶여기 발달장애인들이 지금 어렵사리 그림을 모았는데 비대면 상황이고 해서 영상으로 저희들이 내용들을 다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해서 유럽에서 참여하지 못하는 와서 관람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마련을 했습니다.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함께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씀이네요.

▶그리고 전시장에서는 철칙을 아주 잘 준수해서 저희들 안전에 방역과 관련해서 그런 문제도 철저히 준비를 해서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기 때문에 전시회를 하기가 어려웠을 텐데요. 그래도 일단 모레죠. 12일부터 예정돼 있습니다.

▶12일부터라고 돼있는데 저희들이 예술의 전당 중단의 문제가 있어서 15일부터 초청행사나 오픈 행사는 없고 그 준칙에 따라서 실내에서 50인 이하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고 방역도 잘 준수해서 15일부터 27일까지 예정이 돼있는데 예술의 전당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어서 그 점은 또 중간에 조율을 해가면서 비대면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관람하실 분들은 15일부터인데 코로나 상황을 좀 봐가면서 알아보시고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가셔야 되겠네요.

▶자세한 상황은 온라인 홈페이지나 예술의 전당 안내에 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 짧게 드려보겠습니다. 장애예술인지원법 시행령 국회통과 했고요. 차별금지법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시는지 짧게 말씀해주시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듯이 장애도 마찬가지로 행복해야죠. 그래서 일하면서 얻는 행복이 참 큰데 이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인정받고 그럴 수 있게끔 이들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일자리가 좀 잘 마련이 돼야 될 것 같은데 저희들은 발달장애인들은 미디어나 예술 분야 쪽에서 두각을 나타낸다고 보거든요. 그런 부분에 자기들의 열정이 더욱 많이 발현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들은 미디어 콘텐츠 또 문화예술작품으로 이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끔 그렇게 사회도 인식을 같이 해줄 수 있으면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또 그런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또 배우는 기회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휴먼에이드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EU 발달장애 아티스트 한국특별전 행사를 주최한 휴먼에이드 김동현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입력 : 2020-09-10 18:36 수정 : 2020-09-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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