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신자·수도자 확진…"410명 중 409명 음성"

수색성당 신자·수도자 확진…"410명 중 409명 음성"

Home > NEWS > 가톨릭
입력 : 2020-09-10 05:00 수정 : 2020-09-10 11:48

[앵커] 서울대교구 수색성당 신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지만, 안전을 위해 일단 성당은 폐쇄됐습니다.

수색성당을 방문한 신자들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됐는데요.

수도자 1명을 제외한 40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임 심흥보 신부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확진자들이 우리 모두를 대신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자"고 말했습니다.

수색성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수색성당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낮 12시 기준 5명입니다.

본당 신자 1명이 지난 6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인 7일 본당 신자와 지인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수색성당에 대해 즉각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맹현균 기자>
"저는 지금 서울대교구 수색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신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성당은 보시는 것처럼 지난 8일부로 폐쇄가 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성당을 방문했던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색성당 신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감염이 성당에서 시작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수색성당 측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교우가 평일에 다른 지역 식당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미사에 참석했던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당을 방문한 4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본당 주임 심흥보 신부와 부주임 함승수 신부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410명 가운데 40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본당 수도자입니다.


심흥보 신부는 "모두 마음이 아프시죠"라면서 신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심 신부는 "지금 어느 누구 하나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확진자들이 우리 모두를 대신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 사랑 안에서 새로나는 마음으로 기도와 희생을 바치며 이 시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요즘,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의 방역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들어서 코로나 대응에 모두가 지치고 힘든 지금,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런 마음의 방역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서로 고생 많으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0-09-10 05:00 수정 : 2020-09-10 11:48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